한빛원전이 1·2호기 수명연장을 위한 방사선환경영향평가서 초안 주민 공람 과정에서 직접적인 개입을 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더욱이 주민 공람이 진행 중인 지역의 마을회관을 방문해 찾아가는 공람을 진행하면서 주민들에게 초안 열람부 서명을 종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비난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19일 고창군농민회·영광군농민회 등에 따르면 고창군은 지난달 18일부터 이달 17일까지 성내면을 제외한 13개 읍·면사무소에서 한빛원전 1·2호기 방사선환경영향평가서 초안 주민 공람을 실시했다.초안 주민 공람은 공정하게 진행돼야 하는 것으
지역 환경단체가 한빛원전 인근 지자체 6곳이 원전 계속 운영을 위한 절차에 돌입한 것을 두고 반발하고 나섰다.단체는 방사선환경영향평가서 초안 공람 과정에서 무더기 서명, 이름 도용, 여행경비 지급 등 금품제공 의혹을 제기하며 진상규명을 요구하기도 했다.한빛핵발전소대응호남권공동행동 및 영광핵발전소안전성확보를위한공동행동은 지난 8일 성명을 통해 “지자체의 방사선환경영향평가서 초안 보완 요청을 무시하고 주민 공람을 강요한 한국수력원자력을 강력 규탄한다”고 밝혔다.이어 “한수원이 보완하지 않았지만 주민 공람을 결정한 해당 지자체들에 유감의
한빛원전환경 안전감시센터가 새 둥지를 틀었다.12일 한빛원전환경 안전감시센터에 따르면 이날 군서면 일원에서 센터 청사 이전 준공식을 열었다.이날 준공식에는 강종만 군수, 박원종·오미화·장은영 도의원, 강필구 군의회 의장, 군의원들, 최헌규 한빛원자력본부장, 박응섭 한빛원전환경 안전감시센터 소장,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1996년 준공된 한빛원전환경 안전감시센터 건물은 노후화로 인해 누수, 균열, 침수로 인한 장비손실 등의 문제가 발생함에 따라 청사를 신축 이전했다.총 사업비 24억원(국비 8억원, 군비 16억원)을 투입해 군
영광군이 세월호 참사 10주기에 KBS 전국노래자랑 녹화를 진행하려다가 주민들의 항의가 이어지자 일정을 연기했다.영광군은 4일 누리집에 공지사항을 올려 “16일 오후 1시 영광스포티움에서 개최할 예정이었던 ‘전국노래자랑’ 영광군 편의 일정을 연기한다”고 밝혔다. 군은 “공개녹화 예정일인 16일이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는 날인 만큼 희생자와 유가족들을 위로하고 추모하기 위해 부득이하게 녹화 일정을 6월11일로 변경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영광군은 ‘2024년 영광방문의 해’를 전국에 알리고 ‘제63회 전남체전’(17-20일),
4·10 총선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장성지역에서 후보자들의 선거 공보물 봉투가 도난되는 사고가 발생해 선관위가 곧바로 수사기관에 사건을 이첩했다.5일 장성군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3일 전날 새벽 장성읍 내 3가구에 배달된 선거공보물 봉투가 통째로 도난돼 길바닥에 버려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이에 따라 선관위는 우체국의 협조를 받아 사실 확인을 실시했다.해당 공보물은 지나가던 지역주민에 의해 발견됐으며, 발견 지점에서 100여m 떨어진 단독주택에 배달된 공보물로 조사됐다.선관위에 따르면 우편집배원은 이들 3가구의 공동우
영광군 청년센터는 청년들의 심리 건강 증진을 위해 심리검사비 지원사업을 확대한다고 5일 밝혔다.올해 사업은 전년 대비 지원 가구 수를 20가구에서 30가구로 확대하고, 가구 당 최대 지원금을 30만원까지 제공한다. 이는 청년들의 심리 건강에 관한 관심과 필요성이 증가함에 따라 이루어진 확대 조치다.이 사업은 영광군 내 거주하는 청년(18-45세) 및 그 가족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심리검사를 통해 심리적 어려움을 조기 발견하고 필요한 조처를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문의 영광군 청년센터 061-351-2112)
한빛원전 홍보전시관인 ‘한빛에너지팜’이 지난달 29일 개관했다.한빛원전에 따르면 이날 한빛에너지팜에서 지역 소통 공간으로서의 새로운 시작을 축하하는 개관식을 열였다.이날 행사에는 강종만 군수, 강필구 군의회 의장 등 지역 인사들과 언론인 등이 참석했다.1987년 5월 개관 이후 지역의 관광 명소로 자리 잡았던 한빛원전 홍보전시관은 지난해 ‘한빛에너지팜’으로 명칭을 바꾸고 11개월간 리모델링을 진행했다.이번 리모델링 사업은 방문객들에게 문화경험과 휴식을 함께 즐길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빛의 정원에는 에너지놀이터와 상상놀이터를
영광군이 공립요양병원 계약 만료를 앞두고 새로운 수탁 운영자를 공개 모집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법원이 집행정지 결정을 내렸다.현재 요양병원을 운영하고 있는 호연재단에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가 예상된다는 이유에서다. 이로써 행정 소송 판결 시까지 공모 절차 잠정 중단이 불가피해졌다.광주지방법원 제1행정부는 지난 15일 의료법인 호연재단이 영광군을 상대로 제기한 '위탁갱신 거절' 처분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했다.법원은 호연재단에 대한 영광군의 위탁갱신 거절 처분을 행정 심판에 대한 판결 선고 후 30일이 되는 날까지 효력을 정지하라
30대 장성 결혼이주여성과 5살 아들 등 3명이 고창담양고속도로에서 연쇄 추돌 사고로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8일 전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15분께 담양군 대덕면 고창담양고속도로 고창 방면 40㎞ 지점에서 베트남 출신 이주여성 A(37)씨가 몰던 경차가 중앙 분리대를 충격했다.사고 충격으로 A씨와 두 아들 B(7)·C(6)군이 타고 있던 차량은 1차로에 멈춰섰다.1차로에서 뒤따르던 D(48)씨의 SUV는 멈춰 선 A씨의 차량을 피하지 못하고 들이받았다.D씨는 사고 직후 구호조치를 위해 A씨의 차량으로 다가갔으나
최근 불갑산 연실봉에 세워진 모악산 표지석이 훼손돼 경찰 고발까지 이어지는 일이 발생했다.이 일로 불갑산도립공원 명칭 문제를 둘러싼 영광군과 함평군의 갈등이 또 다시 점화되고 있다.22일 함평군에 따르면 지난 14일 영광군과 함평군이 경계를 이룬 불갑산의 정상 연실봉에 높이 1.4m, 무게 1.2t에 달하는 ‘모악산’ 이름이 새겨진 표지석 곳곳에 파란색 스프레이로 ‘철거’라고 쓴 낙서가 흉물스럽게 적혀 있었다.국토지리정보원에 불갑산(해발 516m)으로 공식 등록돼 있는 이 산은 영광과 함평 주민들이 함께 삶을 가꾸던 터전에 자리 잡
매년 축제 시즌에만 한시적으로 공개됐던 함평 대표 조형물 ‘황금박쥐상’을 이제 매일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함평문화유물전시관으로 함평박쥐상이 이전을 앞두고 있어서다.함평군은 23일 “황금박쥐상이 기존 화양근린공원에서 500m 떨어진 엑스포공원 내 함평문화유물전시관으로 이전해 제26회 나비대축제 개장에 맞춰 내달 26일 대중에게 공개된다”고 밝혔다. 황금박쥐상이 이전되는 함평문화유물전시관(함평추억공작소)은 엑스포공원 내 금호아시아나관 옆에 위치,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됐다.황금박쥐상은 전시관 1층 입구에 97㎡(29평) 규모의 공
의원 공동경비로 공무원 신분인 수행원의 해외여행 경비를 대납한 장성군의원들이 검찰에 넘겨졌다.15일 장성군선관위에 따르면 선관위는 지난 11일 장성군의회 소속 수행원 1명의 일본 여행 경비를 대납한 장성군의원들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광주지방검찰청에 고발했다.장성군의원들은 지난해 12월27일부터 30일까지 장성군수, 도의원 1명, 수행원 2명과 자비를 들여 일본 여행을 다녀왔다.이들은 휴양을 목적으로 후쿠오카에 방문해 파크골프와 온천 등을 즐긴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이번 여행을 두고 군의원들과 군수가 함께 동행한 군청·의회 소속
한빛원전 1·2호기 수명연장에 대한 지역민들의 반대가 거센 가운데 한빛원전 방사선환경영향평가 초안 주민공람률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14일 영광·장성군에 따르면 각 군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까지 한빛원전 방사선환경영향평가서 초안 주민공람을 추진한 결과, 주민공람률이 영광군 5.6%, 장성군 0.8%에 불과했다.장성군은 지난해 10월19일부터 12월26일까지 의견수렴대상지역인 삼서·삼계·황룡면 주민들을 상대로 주민공람 절차를 마쳤다. 공람 인원은 지역민 1만840명 중 85명으로 관심도가 현저히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읍면별 주민공
선거구민에게 설 명절 선물을 돌린 장성군의원 C씨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12일 장성군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설 명절을 앞두고 당 관계자와 지역민들에게 자신의 명함을 부착한 선물세트를 돌린 혐의로 현직 의원 C씨를 장성경찰서에 고발했다.C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택배를 이용하거나 직접 선거구민을 찾아 설 명절 선물로 ‘생활용품 세트(단가 1만2천725원)’를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선관위는 지난달 21일 C씨로부터 명절 선물을 받았다는 주민의 제보에 따라 조사에 착수했다.조사 결과 선거구민 4명이 C씨로부터 명절
함평경찰서는 15일 “2월 마을 담당 우수 경찰관에 대동파출소 김한택 경위가 선정됐다”고 밝혔다.마을 담당 우수 경찰관은 매월 전남경찰청이 각 경찰서로부터 범죄예방, 시민 안전 등 경찰 기본 업무에 충실한 우수사례를 수합 2개 경찰서를 선정 표창을 하고 있다.‘마을 담당 경찰관제도’는 고령화 문제가 심각한 전남지역 실정에 따라 경찰관마다 담당마을을 지정해 순찰을 하면서 주민들의 고충을 발굴 해결할 수 있도록 도입한 선제적 경찰 활동이다.김한택 경위는 관내 고령 주민으로부터 소재지 회전교차로 공사에 따른 불편 사항을 전해 듣고 현장의
함평경찰서는 15일 “전날 함평군보건소 대회의실에서 은빛 건강대학 수강생 60여명을 대상으로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범죄 예방 및 대처 요령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이날 교육은 고령층을 겨냥한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범죄가 전국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추진됐다.함평경찰서는 유형별 범죄 대처요령을 실제 사례를 들어 알기 쉽도록 설명했다. 윤창기 함평경찰서장은 “지속적으로 전화금융사기 범죄 예방 활동을 실시해 ‘정성을 다하는 치안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민주화를 위한 외길 인생을 걸어온 이홍길 전남대학교 명예교수가 3일 별세했다. 향년 83세.함평 출신인 이 교수는 고등학생이던 1960년 또래 친구 12명과 광주 4월 혁명 시위를 처음으로 모의하고 1964년 6·3 한일 굴욕외교 반대 시위 등에 주도적으로 참여했다.1969년부터 2004년까지 전남대에 재직하면서 박정희의 국민교육헌장을 비판한 ‘우리의 교육지표’에 서명해 해직과 복직을 경험했다. 이후 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의 일원으로 교육 민주화에 앞장섰다. 1980년 5·18 민주화운동에서는 도청 수습 위원으로 참여하는 등
영광군이 지난해 합계출산율 1.65명을 기록해 5년 연속 전국 1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지난달 29일 영광군에 따르면 전국적인 출생아 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합계출산율 1.65명을 기록해 전국 1위를 차지했다.합계출산율은 여성이 가임기간인 15세에서 49세 사이에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측정하는 통계를 말한다.통계청 발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출생아 수는 23만여명에 합계출산율 전국 평균은 0.72명, 전남은 0.97명을 기록했다.이 중 영광군은 전국 평균의 두 배를 뛰어넘는 1.65명을 기록하면서
영광군어민회가 '낙월해상풍력 발전사업' 사업자와 보상절차에 대한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또 다시 거리로 나섰다.영광군어민회 회원 500여명은 지난달 26일 영광군수협 앞에서 낙월블루하트 해상풍력사업 취소 집회를 가졌다.이들은 영광군수협 앞에서 집회를 한 뒤 낙월블루하트 사무소까지 가두시위를 펼치고 영광군청 앞에서 3차 집회를 진행했다.어민회는 성명서를 통해 "사업자가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실질적인 이해관계자인 어업인들의 목소리를 귀 기울여 듣지 않았고 의견 수렴 절차를 무시했다"고 규탄했다.이어 "영광군 어민단체들을 갈라치기하
함평군이 새해 첫 정기인사부터 4급 실장을 5급 면장 자리에 전보하고 5급 과장을 4급 실장 자리에 전보하는 등 인사 난맥상을 드러내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유례없는 이번 인사를 둘러싸고 공직사회 내에서도 원칙과 기준을 지키지 않은 부적절한 인사라며 뒷말이 무성하다.22일 군에 따르면 지난 1월5일자로 올해 상반기 정기인사를 단행했다.이번 정기인사에서 승진 인사는 △5급 4명 △6급 8명 △7급 17명 △8급 35명 등 총 64명이다. 전보 인사로는 △4급 1명 △5급 10명 △6급 39명 등이다. 군은 조직의 안정과 업무의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