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월 1일 신년 해맞이 행사를 4K영상으로 담기위해 우리군민신문 기자들은 이른 새벽 집을 나섰다. 신년을 맞이하는 군민들의 염원과 설레임을 더욱 현장감 있게 전달하고 나누기 위해서 였다.김민아 기자, 변은진 기자, 모두 여기자들이지만 4K영상을 담을 수 있는 메인카메라와 드론, 오스모, DSLR 등 장비들을 메고 동이 트기전인 깜깜한 새벽 칼바람을 맞으며 불갑산에 올랐던 게 엊그제 같다.신년 일출시간에 맞춰 장비를 셋팅하고 구동하는 시간을 미리 맞춰보기 위해 이틀 전 새벽에 현장답사를 실전처럼 예행연습 하기도 했다. 기자들 모
따뜻한 햇살이 내려쬐던 봄부터 낙엽이 떨어지는 가을이 되는 동안 외국에서 시간을 보냈다. 언제나 마음 한편에 자리한 그 무엇 때문에 그리움에 적응하기가 어려웠다. 사랑하는 일과 보고싶었던 각지의 독자들과 떨어져 보내는 시간은 차라리 아픔이었다.다시금 시작해야 하는 갈림길에 서서 오로지 혼자만이 결정해야하는 책임의 시간이 길어질수록 그동안 받았던 사랑의 깊이를 표현하고 싶어서 다시 독자 여러분 앞에 없는 용기를 내서 펜을 들었다. 멋모르고 앞만보고 달릴줄만 알았던 26살의 새파란 아가씨에게 때로는 설 줄도 알아야 하고 돌아갈 줄도 알
지난 1986년 1월 28일 오전 미국 플로리다주의 케이프 카나베랄에 있는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우주왕복선이 발사됐다. 불행하게도 챌린저호는 곧 폭발하고 우주왕복선에 승선했던 7명의 우주인 모두가 사망했다. 사망한 7명의 우주인 중에는 11,000명 이상의 지원자 중에서 뽑힌 두 명의 여선생도 있었다. 당시 사고는 미국 뿐만아니라 전세계를 큰 충격에 빠트렸다.챌린저호의 사고는 오랜 조사 끝에 로켓 부스터(보조 추진 장치)부분을 분리시키기 위해 설계한 고무 0-링(오링) 두 개가 그 기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면서 발생한 사고로 결론지
“촛불은 촛불일 뿐, 결국 바람이 불면 다 꺼진다”고 말한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이 연일 화재다.김진태의원은 지난 17일 법제사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한 발언인데 이후 자신의 사무실 앞에서 ‘박근혜 퇴진’과 함께 ‘김진태 사퇴하라’라는 촛불 폭탄을 맞고 있다.재미있는 것은 그동안 김진태의원이 쏟아내던 보수발언에 대해 특별한 보도가 없었지만 촛불정국에선 진보, 보수언론 가리지 않고 김진태의원의 발언이 부적절하다며 질타하고 있는 점이다.이후 26일 전국 ‘190만 ’촛불이 타오를 때 춘천의 김진태의원 사무실 앞에서 촛불이 눈바람을 뚫고 타
브라질에 있는 나비의 날갯짓이 미국 텍사스에 토네이도를 일으킬 수 있다.나비효과를 두고 하는 말이다. 작은 나비의 날갯짓 한번이 대기에 영향을 주고, 이 작은 힘이 시간 속에서 증폭되어 엄청난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이론이다.이 이론은 미국의 기상학자 애드워드 로렌츠가 1961년 기상관측을 하다가 생각해 낸 것이다.변화무쌍한 날씨의 예측이 힘든 이유는 지구 어디에선가 일어난 조그만 변화로 인해 예측할 수 없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로렌츠는 대기 현상을 설명하기 위해 기온과 기압, 기압과 풍속 등을 나타내는 방정식을 만들
엎친 데 덮친다는 표현이 지금 지역 농·어민들에게 정확한 표현이 아닌가 싶다.영광 법성포의 상인들은 추석대목은 이제 옛말이 돼가고 있다고 하소연 하고 있다.지난해 보다 추석 매출이 60~70%까지 떨어지고 있다는 언론보도들이 줄을 잇고 있다.굴비상인들은 몇 해 전부터 굴비의 원재료인 참조기의 구입가 상승으로 인해 영업이익이 곤두박질하고 있었는데 대형악재로 다가오는 김영란 법까지 어떻게 헤쳐 나가야 할지 막막한 실정이다.영광굴비는 대를 잇는 영광군의 효자품목으로 영광의 대명사라 해도 어색하지 않을 영광군 대표 특산품으로 오랫동안 사랑
핵발전소가 건설되기 시작한 것은 1950년대이다. 1954년 구소련에서 세계 최초로 핵발전소가 세워졌고, 이 후에 미국이나 유럽, 일본 등에서 뒤를 이었다. 우리나라는 1970년 9월 착공해 1978년 4월에 고리 1호기가 상업운전을 시작해 현재 23기의 핵발전소가 운영중이다.지금 전 세계에서 운영하고 있는 핵발전소는 442개 정도이다.핵발전소의 수명은 평균 30~40년으로 설계됐지만, 설계수명이 다 한 원전은 대부분 정비보강을 거친 후 재가동 하는 추세이다.원전건설의 어려움과 건설비용이 문제이기도 하지만 수명이 다한 원전을 폐로
장성군이 논란의 중심에 있던 태청산풍력발전단지에 대해 불허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지역민들은 “늦었지만 다행이라”고 안도하며 “밤잠을 설치면서 고민했었는데”라며 한숨을 내쉰다. 그만큼 마음고생이 심했다는 반증 아니겠는가.지난 8일 삼계면사무소에서 사회단체장과 이장단, 풍력발전소 건립 반대추진위원회 관계자 등, 50여명이 모인 가운데 유두석 군수가 직접 해당사안에 대해 불가 결정을 내렸다.또, 장성군은 보도자료를 통해 ‘주민들 사이에 불거지고 있는 반대여론을 고려해 군민의 정서적 측면과 행정절차상의 법적인 측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내
강남역 10번 출구 앞의 추모 열기는 뜨거웠다. 여성에 대한 피해망상을 가진 정신분열증 환자에 의한 공중화장실에서의 ‘묻지마 살인’.우발적 범죄 피해자, 그것도 한 개인에 대한 이같은 자발적인 추모 열기는 간단치않은 사회적 함의를 시사했다. 살인의 원인과 동기 분석이 어떠하든 억울한 죽음에 대한 안타까움과 연민, 동정과 공감의 물결이 돼 우리 모두를 엄습했다. 우발적인 살인의 대상이 바로 나일 수도 있고, 그런 위험사회에 노출돼 있다는 공포까지 더해져 절로 섬뜩함을 감출 수 없다.나의 안전은 이제 내가 책임질 수밖에 없다는 각성이
어떤 공연이나 어떤 행사든 관객이 없다면 진행 할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관객이 없는 스포츠 경기는 벌칙조항에서나 찾아 볼 수 있다. 관객이 없는 연극을 상상해보라. 관객이 없는 미술품은 또 어떠한가. 관객이 필요 없다는 것은 ‘그들만의 리그’를 하겠다는 것 아니겠는가.장성군의회가 제280회 임시회에 대해 장성시민연대의 방청요청을 특별한 이유 없이불허 한 것으로 알려졌다.결론적으로 말하면 이는 엄연한 불법행위라 할 수 있다. 지방자치법 제65조 (회의의 공개)에서는 지방의회의 회의는 공개 한다.고 분명하게 명시했다.불허할 수 있
나비의 고장 함평군이 연일 언론의 도마에 오르내리고 있다.중앙언론과 지방언론에 의장과 재선의원의 이름이 등장하며 ‘자질논란’, ‘도덕불감증’ 운운하는데 부끄럽기 짝이 없다.재선의원인 L의원은 불법건축물을 10년 넘게 사용해온 것으로 드러났고, 이 불법건축물이 사업용도로 사용됐다 한다.중앙언론인 는 ‘함평군의 기초의원이 함평읍에서 버젓이 불법건출물을 건축하고 또 영업활동을 하는 10여년 동안 어떤 제재도 받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어떤 힘이 작용했는지 궁금한 대목이다. L의원의 불법건축물은 무려 1,146㎡(347평)에 이르는 것으로
풍력발전의 피해는 지금도 각처에서 연구가 진행중이다. 피해사례는 계속해서 보고중이고, 실제 풍력단지 주변에선 고통을 호소하는 주민들이 상당한 실정이다.얼마 전 장성 삼계면 주민들이 풍력발전단지가 조성된 영암 활성산 주변마을을 견학을 다녀온 뒤 “풍력발전의 실상을 알게 됐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풍력발전 초기 ‘녹색 발전’이란 명분으로 전국에서 신재생에너지 열풍이 불었었다. 그러면서 마치 그럴싸한 포장으로 풍력발전단지를 미화하는 보도들도 자주 등장했었다. 영암군의 활성산 풍력단지도 처음에는 말 그대로 ‘신재생에너지 단지가 조성
장성 삼계면주민들이 전남 영암군 활성산 풍력발전단지 견학을 다녀왔다.마을주민들은 대단위 풍력발전단지를 건설하는데 주민들을 이렇게 무시하고 강행처리 하는 모습을 할 수 있느냐 면서 분개하고 있다.신문보도를 보고 풍력단지를 알게 됐다는 주민들이 대부분일 정도로 장성군은 주민들에게 비공개하며 사업을 추진했다.삼계면 주민들이 현장 방문한 영암 활성산 풍력단지 주변마을 주민들은 매일 소음과 어지럼증, 가슴 울렁거려 살 수가 없다며 눈물로 하소연을 쏟아냈다. 한대리 각동마을 김영희씨는 “날개 돌아가는 소리에 잠도 못자고 우울증에 걸린 것 같다
장성군은 옐로우시티를 조성한다며 연중 꽃심기, 각종 행사하기 등, 쉬지 않고 옐로우시티 사업이 등장한다. 박근혜정부가 들어서면서 첫 번째 등장했던 국정 추진동력으로 ‘창조경제’를 발표하고는 대대적으로 ‘창조경제’를 외쳤다. 그러나 정작 토론회에 나온 정부 관계자들조차 ‘창조경제’에 대한 설명이 뚜렷하지 못하다는 지적을 받았다.창조경제 패러디가 쏟아질 정도로 헷갈려했다. 창조경제란 무엇일까? 경제를 창의적으로 활성화 해보겠다는 것으로 보이는데 손에 쥐어지는 것은 없고 경제는 어려워만 졌다는 푸념이다. 장성군에서도 마찬가지 현상이 일어
제20대 국회의원선거가 16년 만에 여소야대 구도로 재편 되면서 새누리당 참패, 더불어민주당 승리, 국민의당 환호의 형태로 막을 내렸다.어떻게 이렇게 연출할 수 있을까 궁금할 정도로 국민들의 심판은 정확했고, 견제장치 까지 서로에게 허락했다.뚜껑이 열리기전 새누리당은 국회선진화법을 독자적으로 바꿀 수 있는 180석도 가능하다며 진박이네, 친박이네 이전투구를 일삼다 스스로 자멸하는 길로 향했다. 여론이 돌아선 걸 느끼고 막판 읍소전략으로 반전을 노렸지만 민심을 돌리기엔 패착이 너무 컸다.새누리당은 원내 제1당을 야당에게 내주고 원내2
제20대 국회의원선거는 어느 선거보다 유권자에게 검증하는 시간이 적었다. 후보들이 어떤 공약을 발표하고 있는지 알고 있는 유권자들이 많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누구를 탓할 것도 없이 정치권에서 밥그릇 싸움하느라 선거구획정이 선거 코앞에 닥쳐 나왔으니 이미 깜깜히 선거는 예고된 영화와 같았다. 후보자 얼굴한번 본적 없이 투표하게 생겼다는 유권자가 한 둘이 아니다. 후보자가 발표한 공약을 보면 지역민과 거리감이 있는 내용들도 발견 되고 있다.특히 정치신인이라 할 수 있는 후보에게서 두드러지고 있는데 유권자들의 세심한 검증이 필요한 대목이
부산에서 파주까지 일주하도록 설계된 국도77호선 영광지역의 난코스로 꼽혔던 홍농 칠곡리~백수 구수리를 잇는 영광대교가 개통되면서 영광군이 조명 받고 있다.영광대교는 사업비만 해도 729억원이 투입됐으며, 2008년 9월에 착공돼 2016년 3월에 역사적인 개통식을 하게 된 대형프로젝트이다.영광대교가 개통되면서 영광군의 대표적인 관광명소인 백수해안도로와 백제불교최초도래지, 가마미해수욕장까지 영광군의 서해안 관광밸트 까지 더불어 조명 받고 있다.법성에 자리한 굴비상가와 식당가도 함박웃음이다.영광군민들도 법성, 홍농과 백수간 통행하는 길
이낙연지사가 취임한 이후 전라남도의 숲과 아름다운 섬을 가꾸는데 적지않은 공을 들이고 있다.광주 인근에 대표적인 숲이 편백림의 대명사라 할 수 있는 축령산과 이에 못지않은 영광의 태청산이다.지금 태청산은 수십 년 된 편백림이 자태를 뽐내며 관광객들의 발길을 재촉하는 명품산으로 변화되고 있는 중요한 시점이다.이러한 때에 이곳에 대규모 풍력발전단지를 추진하고 있다니 영광군민들은 자다가 뒤통수를 맞은 기분이다.이러한 민감한 사안을 추진하면서 장성군은 영광군에 어떠한 안내도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현재 영광군 백수읍에 풍력단지가 들어서 있
계속되는 원전사고로 국회의원들의 감사가 진행됐던 몇 년전, 현장 감사차 한빛원전을 찾았던 국회의원들이 한 목소리로 “요즘도 이렇게 안좋은 도로가 있습니까”라고 반문할 정도의 한빛원전 진출입 도로가 시원한 4차선 도로로 거듭나게 됐다.당시 한빛원전을 찾았던 강창일 의원은 “원전 진출입도로는 대형트럭이나 유사시 외부차량들이 긴급하게 출입할 수 있어야 하는데 오늘 우리가 왔던 도로는 두메산골 처갓집을 찾아가는 길처럼 구불구불 했다”며 혀를 내둘렀었다.특히 후쿠시마 원전사고가 발생한 후 원전 대피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원전 주변지역의
1986년 상업운전을 시작한 한빛원전 1호기가 갑자기 멈춰 섰다.지난 27일 새벽 터빈을 돌리고 나온 증기를 물로 바꿔서 발전소로 보내는 복수기에서 문제가 생겼기 때문이다.고압터빈과 복수기를 연결해주는 고무신축이음관의 파열로 복수기의 진공값이 떨어지면서 원자로가 자동으로 멈춰선 것으로 확인됐다. 원전측은 이 과정에서 ‘방사능누출과 같은 사고는 없었다’고 발표했다.원자로가 급격하게 멈춰서는 사고가 발생할 때마다 원전측은 ‘이번 사고로 방사능누출은 없다’고 밝히지만 계속되는 원전의 급작스런 사고 소식은 영광군민들의 가슴을 쓸어내리게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