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자문위 정기회의서 전문가·주민대표 의견 청취
백양사 일대 획기적 변화·관광자원 가치 극대화 기대
“명소 육성 통해 1천만 장성 관광시대 초석 만들 것”

장성군이 ‘천년고찰’ 백양사 일원을 명소로 만들기 위해 전문가와 주민 의견을 청취했다.

장성군은 14일 “북하면 문화센터 회의실에서 정책자문위원회 정기회의를 갖고 백양사 관광지구 명품화 추진 방안에 대해 위원들과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쳤다”고 밝혔다.

정책자문위원회는 민선8기 장성군이 추진하는 정책에 전문적인 의견을 전달하고, 다양한 방향을 제시하는 역할을 한다. 분야별 전문가와 지역 내 상황을 소상히 파악하고 있는 주민대표 등 25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자문위원들과 김한종 장성군수, 건설산업국장, 기획실장, 북하면장, 담당 팀장 등이 머리를 맞대고 백양사 관광 발전을 위해 중지를 모았다. 회의를 마친 뒤에는 함께 백양사를 방문해 현장에서 토론을 이어갔다.

백암산 아래 자리잡은 장성 백양사는 손꼽히는 절경을 지닌 것으로 유명하다. 천연기념물 고불매, 비자나무숲 등 다수의 지정문화재도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치유 관광 콘텐츠로 각광받았다. 사찰에 머물며 승려들의 일상을 체험하는 ‘백양사 템플스테이’와 청정 환경에서 재배한 먹거리로 만든 ‘사찰음식’이 세계적인 이목을 끌었다.

그러나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 백양사 주변의 낙후된 상점과 숙박시설은 개선이 필요한 부분으로 꾸준히 거론되어 왔다.

이번 장성군 정책자문위원회 정기회의가 백양사 일대의 획기적인 변화와 관광자원적 가치 극대화를 이끄는 시작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연간 80만 명이 찾는 백양사를 전국 최고의 관광 명소로 육성해 ‘1000만 장성 관광시대’를 여는 초석으로 삼을 방침”이라며 “회의를 통해 제안된 의견들을 담당부서와 면밀히 검토하겠으며 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한종 군수는 3월 초 서울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을 방문해 총무원장 진우스님에게 백양사 지역 관광 활성화에 관한 종단 차원 협조를 요청, 긍정적 답변을 이끌어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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