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생 포함 전교생 참여
공굴리기·과자 따먹기 게임도

영광 대마초등학교는 7일 “벚꽃이 흩날리는 봄날을 맞아 지난 3일 봄꽃 축제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대마초에는 봄마다 교정 야외 공연장에 있는 개교 100주년 세월을 함께해 온 벚나무가 아름다운 벚꽃을 만개한다.

대마초 교직원들은 협의를 통해 행사 일주일 전부터 일기예보와 개화시기를 확인하며 봄꽃 축제를 성공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했다.

행사 당일 병설유치원생을 비롯한 전교생이 운동장에 모여 담당 교사로부터 안내사항과 함께 안전교육을 받았다.

학생들은 한 시간 남짓 친구들과 교정을 돌면서 만개한 벚꽃을 사진에 담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AI선도학교 운영을 위해 학생들에게 배부된 개인별 스마트기기를 활용해 점프 샷, 벚꽃 셀카, 단체사진 등 다양한 봄 풍경과 추억들을 카메라에 담았다.

이후 교사들과 함께 공굴리기, 추억의 과자 따먹기 게임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 이후 마스크가 전면 해제되고 운영되는 첫 단체 활동으로써 의미를 더했다.

3학년 한 학생은 “오랜만에 언니, 오빠, 친구들과 함께 운동장에서 맘껏 뛰어노니까 너무 신났다”며 “바람에 날리는 벚꽃 잎을 잡는 게 재밌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종심 교장은 “백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학교 교정에 물결치는 벚꽃의 향연이 우리 학생들의 화사한 웃음꽃과 어우러져 봄꽃축제를 한껏 축하해준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김 교장은 “봄날 꽃 향기를 맡으며 학생들이 서로 친절하게 위로를 주고 받는 시간이 됐다”며 “아름다운 교정에서 사랑과 행복의 기쁨을 누릴 수 있는 가족들이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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