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폭락·생산비 증가 따른 한우 농가 경영 빨간불

모정환 전남도의원(더불어민주당·함평)은 지난 9일 제367회 제2차 정례회 제7차 농수산위원회 회의에서 쇠고기 무관세 수입 철회를 촉구했다.

이번 건의안은 기존 미국산·호주산 쇠고기에 각각 10.6%, 16%의 관세율을 적용했으나, 지난 7월 정부가 미국산·호주산 수입 쇠고기 10만 톤에 할당관세 0%를 적용함으로써 축산농가의 부담이 커짐에 따라 제기됐다.

모정환 의원은 “정부에서 고물가 부담 경감을 위한 민생안정 방안으로 무관세로 쇠고기를 수입해 한우 가격이 급격히 폭락하고 있다”며 “축산물 무관세 수입을 철회하고 한우농가의 경영 안정을 위해 안정기금과 한우 수출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도축 마릿수 증가에 따라 2024년까지 도축 마릿수는 100만 마리 수준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고, 무관세 수입까지 지속된다면 도매가격 하락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저작권자 © 우리군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