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6일까지…내년 본예산 5천272억원 편성 제출
2022년 행정사무감사·의정활동비 개정조례안 등 상정
광주·전남 반도체 특화단지 장성 유치 건의안 채택

장성군의회가 새해 예산안 심의에 나선다.

장성군의회는 18일 “이날 제346회 제2차 정례회를 개회하고 오는 12월16일까지 29일 간 의사일정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기에선 2023년도 예산안 심사가 이뤄지며 2022년 행정사무감사, 각종 조례안 심사 등이 이뤄진다.

군의회는 먼저 21-22일 2022년 행정사무감사를 위한 서류·현지 확인을 통해 오는 23일부터 28일까지 닷새간 상임위원회 별로 올해 집행부 행정 전반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한다.

30일부터 12월2일까지는 각 위원회 차원의 조레안 심사가 진행된다. 이번 회기에서 처리할 의안은 조례안 7건, 계획안 1건, 동의안 1건, 승인안 3건 등 총 12건이다.

의원 연구활동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의원의정활동비 지급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조직개편에 따른 조례 일괄개정조례안 ▲장성군 자치경차사무 지원 조례안 ▲장성군 공유재산 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이태원 참사 희생자 가족에 대한 지방세 감면 동의안 등이다.

이어 12월7일부터 15일까지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열어 2023년도 일반·특별회계에 대한 세입·세출 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안에 대한 심사가 이뤄진다.

군은 올해 예산보다 391억원 증액된 5천272억원의 예산안을 편성해 제출했다. 이중 일반회계는 414억원 늘어난 5천183억원이며 특별회계는 23억원 줄어든 89억원이다.

내년 본예산안은 군의회 의결을 거쳐 오는 12월16일 최종 확정된다.

본격적인 회기 시작에 앞서 군의회는 이날 제346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광주·전남 상생협력공약 1호인 반도체 특화단지 장성 유치 건의문을 채택했다.

심민섭 부의장은 건의문에서 “국가적 시급과제인 수도권 비대화를 타개할 균형발전 해법과 윤석열 정부의 국정목표인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 진정한 지역 주도의 균형발전시대를 열기 위해서는 반드시 반도체 특화단지를 장성에 지정해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했다.

이어 심 부의장은 “장성은 부지, 교통 인프라 등 반도체 생산에 필요한 제반여건들을 모두 갖춘 최적지”라며 “지방소멸을 막고 지역 균형발전 정책의 새로운 핵심 모델의 본보기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채택된 건의문은 대통령 비서실과 국무총리,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기업위원회 등 관계부처에 전달할 계획이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이날 시정연설을 통해 “새로운 변화를 간절히 바란 군민의 뜨거운 열망과 기대 속에 첫 발을 내디딘 민선 8기는 계속되는 코로나19와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의 유례없는 경제 위기 속에서 민생과 군민의 안전을 무엇보다 우선하며 변화된 장성, 새로워진 장성이라는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군수는 “다가오는 2023년은 민선 8기 장성의 본격적인 출발과 함께 장기적으로는 본예산 1조원 시대의 서막을 알리는 의미 있는 해로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재진 장성군의회 의장은 “이번 회기에서 의회의 의정활동 중 가장 중요한 행정사무감사와 예산안 심사가 이뤄진다”며 “집행부를 상대로 새해 예산이 적정하게 편성됐는지, 공약 이행을 위한 각종 사업들이 목적에 부합하게 추진되고 있는지 감사와 심사를 통해 면밀히 살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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