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6회 영광군민의 날 수상자가 선정됐다.

군민의 상 김용식(76), 행남효행상 김종수(78) 씨다. 이 중 평소 지역사회 발전에 적극 앞장서서 일했거나, 군민화합과 사회윤리를 준수하며 도덕 선양에 공헌한 이에게 수여하는 군민의 상을 수상한 김용식 씨의 이야기를 들었다.

“영광 군민으로서 가장 큰 군민의 상을 받아 영광입니다.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 눌 노력하겠습니다.”

김용식 씨는 영광읍 군서면 출신으로, 영광옥당로타리클럽 2대회장, 밝은사회 광주전남연합회 4대회장, 영광청년회의소 11대회장, 영광읍주민자치위원장, 불갑산상사화축제 추진위원장 등 각종 사회단체에서 쉬지 않고 일하며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아 주민 칭송을 받고 있다고 알려졌다.

현재는 영광함평신협 이사장, 영광불갑산 상사화축제 추진위원장, 영광읍 주민자치위원장 등을 역임하며 활발히 활동 중에 있다.

김 씨는 1985년 영광청년회의소 11대회장 시절 JC회관을 설립했고, 다양한 자원봉사 및 장학금 기부활동으로 봉사활동의 저변을 넓혔고, 영광우도농악보존회 이사장으로서 우도농악의 보존 및 발전에 힘써 지역 문화 예술의 가치를 널리 알렸으며, 영광 불갑산 상사화 축제 추진위원장으로서 전라남도 최우수 축제 선정, 전라남도 대표축제로 선정돼 지역 대표 축제의 위상을 높였다.

또 영광읍 주민자치위원장을 맡아 주민자치문화 발전과 정주여건 개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군민의 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저의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인데 이렇게 큰 상을 주셔서 몸 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지역의 발전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또 저를 뒷받침 해주시는 많은 분들 덕분에 법성포단오제나 불갑산상사화축제 등이 크게 자리를 잡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제가 위원장 역할을 하다보니 상을 받은 것 뿐이지 많은 분들께서 노력해주셨습니다. 늘 감사한 마음입니다.”

또한 신협 이사장을 역임하며 서민금융지원을 통해 국가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6년 대통령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현재까지도 신협은 ‘지속적인 동반성장’이라는 경제철학을 바탕으로 매년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초록디딤돌지역아동센터와 협약을 통해 멘토링 사업, 매년 김장 나누기, 불우이웃돕기성금 등 다양한 나눔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책임감과 리더십을 요하는 자리에 있다보니 피곤하기도 하지만, 남을 위해 헌신하는 삶을 사는 것이 삶의 원동력이고 행복이라는 김 씨.

“저희 선친 때부터 원불교를 다녔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원불교를 다니며 마음공부를 통해 봉사하는 마음이 우러나는 것 같습니다. 봉사를 통해 감사해하시고, 기뻐하는 모습을 보면 그게 저의 행복이고 또 지역이 점점 발전해나가고 축제들이 활성화되는 모습을 볼 때, 이 맛에 열심히 하는구나 싶습니다. 일이 많아 바쁘기도 하고, 가끔은 피곤하기도 하지만 지역의 발전이 저의 기쁨이기에 늘 즐거운 마음으로 임하고 있습니다.”

제46회 군민의 날 군민의 상 수상자로 선정돼 영광스럽고, 앞으로 더 열심히 뛰겠다는 김 씨의 목소리가 활기차다.

“영광 5만 2,000명의 군민 중에 저보다 훌륭하신 분들이 많은데 제게 이런 상을 주신 것은 앞으로 더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겠습니다. 4대 유적지가 존재하는 아름다운 영광에서 태어나 자랑스러운 영광인으로서 늘 숙이는 자세로 봉사에 임하며 모든 주민들에게 좋은일만 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한편, 제46회 군민의 날 행남효행상 수상자로 선정된 불갑면 김종수 씨는 넉넉하지 않은 생활 속에서도 8년 10개월째 치매에 걸린 거동이 불편한 92세의 노모를 부양하고, 뇌경색으로 몸이 불편한 50세의 자녀의 수발까지 들고 있지만 어떤 일이든 마다하지 않고 묵묵히 맡은 바 책임을 다하고 어려운 일을 마다하지 않고 이웃을 돕는 등 솔선수범함으로써 타의 모범과 효의 근본을 다한 부분이 인정돼 행남효행상을 수상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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