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교를 지역민에게’
주민과 소통 중요해
1단계 사업비 확보로
오는 11월 조성완료

지역주민과의 소통을 위한 ‘홍농남초계마분교장 공감 쉼터 조성 사업’ 설명회가 지난 9일 홍농읍 홍농어민회관 앞에서 열렸다.

미활용 폐교를 활용한 지역 주민 공감 쉼터 조성을 위해 영광 홍농읍에서 주민설명회가 열렸다.

지난 9일 홍농어민회관 앞에서 열린 주민 설명회는 홍농읍 주민 30여명이 참여해 홍농남초계마분교장 공감 쉼터 조성 사업에 관한 설명을 듣고 주민 의견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허호 영광교육장, 김준성 군수, 최은영 의장, 하기억 의원, 김병원 의원 외 마을이장, 어촌계장, 노인회장 등이 참여해 지자체 및 지역민이 상생하는 폐교 활용 방안을 함께 고민했다.

전남도교육청은 지난달 ‘폐교를 지역민에게’ 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기존에 매각과 대부에 의존하던 폐교정책에서 과감히 탈피해 폐교를 지역민에게 되돌려주는 정책을 펼쳤다.

이날 영광교육청은 도교육청과 발맞춰 폐교를 활용해 공감 쉼터를 조성하고 지역민에게 환원하겠다는 사업 목적을 밝혔다.

홍농남초계마분교장은 1981년 3월1일에 설립해 1999년 9월1일 폐교됐다. 토지 규모는 5,831m²으로 전남도교육청은 지난 3월5일 홍농남초계마분교장을 공감쉼터 시범 운영 폐교로 선정했다.

홍농남초계마분교장 공감 쉼터로 조성 사업비는 영광군 1억원, 영광교육청 5,000만원으로 총 1억5,000만원이다. 이는 올해 진행되는 1단계 사업비로 ▲부지환경정비 ▲정자 ▲운동기구 ▲야외 화장실 설치에 해당되며 오는 11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담장 철거 및 울타리 조성 ▲잔디 식재 ▲태양광 가로등 ▲보안용 카메라 설치 등은 내년에 시행될 예정으로 소요 예산은 2억4,000만원으로 추정된다. 내년 사업과 2023년 계획 중인 2단계 예정 구간에 대한 소요예산은 총 2억9,000만원으로 예산확보를 위해 노력중이다. 2단계 예정 구간은 지자체와 도교육청의 지원과 협력을 통해 진행할 예정이며 주민 의견을 반영해 주민체육 및 복지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허호 교육장은 공감 쉼터 조성 사업 설명을 마치고 주민 의견 청취를 통해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노년층을 위한 공간뿐만 아니라 관광객이나 젊은층을 공략한 공간이나 시설의 필요성, 환경오염이나 쓰레기 분리수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책마련, 게이트볼장 설치 등 주민들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공간과 시설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또 주변이 관광지이기 때문에 입구에 발열체크를 강화해서 코로나를 사전 예방하고 시설물 소독도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허호 교육장은 “1단계 사업을 예정대로 추진하고 오늘 건의된 사항들과 미처 건의되지 못한 부분들은 수시로 이야기를 듣고 소통하면서 주민들이 원하는 공간으로 탈바꿈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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