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범 영광119안전센터 소방교

최근 기후변화와 산림 자원량 증가로 동해안 지역 등 대형 산림 화재 위험성이 증가하는 추세이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국립공원 등 명산 외에 한적한 등산로의 소규모 산행 증가로 입산자 실화에 의한 산림 화재 증가가 우려된다.

건조한 날씨와 강풍의 영향으로 매년 봄철에 산림 화재가 집중 발생하고 월별 3월에 최대 발생하고 있다.

발생 원인은 쓰레기 소각과 논, 밭 소각이 전제의 52%가 넘는다.

소방에서는 선제적 대응으로 산림 화재 발생 우려 지역을 선정해 매일 1회 소방펌프차량 이용해 문화재 및 산림 인접 지역 순찰 실시와 소각행위 지도를 하고 있다.

산림 내 연접지 문화재, 전통사찰, 중요시설물 등 선정해 합동 안전점검 및 화재진압훈련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의용소방대원이 화재진압 전문교육을 실시하고 이수해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의용소방대원이 산불감시 및 진화인력으로 선발될 수 있도록 지자체와 협조하고 있다.

산림 연접지 등에서 신고하지 아니하고 무단소각을해 화재로 오인할만한 행위를 할 경우 시도 화재 예방 조례에 따라 2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논·밭두렁 태우기 사전신고 정착 및 인화물질 제거사업 지원으로 지자체의 산림 및 논·밭두렁 인화물질 사전 제거 시 소방차 지원활동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소방에서는 산림 화재 발생 시 신속한 초기 대응 및 민가, 문화재 등 보호에 최우선한다.

민가 등의 피해 예상 시에는 산림 화재 진화 우선순위에 따라 모든 소방력을 인명 및 시설물 보호 등에 최우선 투입되고 산림청 및 지자체 임차 헬기, 진화인력 신속 지원 요청을 하고 있다.

소방은 화재를 예방·경계하거나 진압하고 화재와 재난·재해 및 그 밖의 위급한 상황에서의 구조·구급 활동을 통해 국민의 생명·신체와 재산을 보호한다.

하지만 우리 주변에서 발생하는 봄철 작은 불씨를 우리 모두 관심을 갖지 않으면 코로나19처럼 무서운 존재로 변화할 수 있다는 점을 잊지 말고 경각심을 갖고 지켜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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