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 장성군 사회조사 결과…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 일자리 창출해 인구감소 대응해야

장성군이 2020년 장성군 사회조사 보고서를 공표했다. 이번에 공표된 사회조사 보고서는 전남도와 공동으로 지난해 8월23일부터 9월4일까지 13일간 표본 가구 828가구를 대상으로 장성군민들의 삶의 질과 관련된 사회적 관심사와 군민 의식에 관한 사항을 조사하여 군민의 만족도와 사회적 변화 등의 추이 분석했다. 사회조사 주요 결과를 살펴보면 삶에 대한 만족감에서 평균 만족감은 6.3점으로 나타났다. 의료서비스 만족도에서 29.5%가 의료 대기 시간이 길다고 불만족 이유를 나타냈다. 장성군이 가장 잘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는 노란꽃잔치 성공에 따른 관광객 유입 및 경제효과에 52.2%가 응답했다.

1. 인구 2019년 장성군 주민등록인구는 45,739명으로 2015년 대비 621명(1.35%) 감소했다.세대수는 22,850세대로 2018년 대비 755세대(3.30%) 증가했다.

2019년 남녀 인구 구성비는 남자가 51.4%, 여자가 48.6%로 조사됐다.

2019년 장성군의 연령별 인구는 ‘0~9세’(3,090명), ‘10대’(3,468명), ‘20대’(4,749명),‘30대’(4,030명), ‘40대’(5,789명), ‘50대’(7,689명), ‘60대’(6,869명),

‘70대’(6,034명),‘80대’(3,572명), ‘90세 이상’(494명)으로 나타났다. 2019년 출생 수는 267명으로 2018년 출생 수인 344명 대비 77명 감소했고, 2019년사망 수는 519명으로 2018년 사망 수인 522명 대비 3명 감소했다.

합계출산율은 2019년 1,429명으로 2018년(1.778명) 대비 0.349명 감소했다. 2015년 이후 감소하던 합계출산율이 2018년에 잠시 증가했다가 2019년에 다시 감소한 것이다.

지난해 전입인구는 6,574명으로 2018년(6,113명) 대비 461명 증가했고,

2019년전입 인구의 이동률은 14.4%로 2018년 13.3% 대비 1.1%p 증가했다. 2019년 전출인구는 6,400명으로 2018년(6,251명) 대비 149명 증가, 2019년 전출인구의 이동률은 14.0%로 2018년 13.6% 비 .0.4%p 증가했다. 2019년 순이동은 174명 순유입으로, 2018년 138명 순유출보다 312명 증가했다. 2019년 외국인 인구는 1,097명으로 2018년(1,105명)보다 8명 감소했다. 국적별로 베트남이 343명, 필리핀이 119명, 중국이 56명, 일본이 20명 순으로 나타났다

2. 공통 지표

장성 군민의 63.7%가 의료 서비스를 이용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 평균 이용 횟수는 2.4회이고, 이용한 곳은 ‘의원’, ‘병원’이 대부분이다. 2020년 의료 서비스 만족도 조사에서 2018년보다 만족 비율이 26.3%p 하락,

불만족 이유 중에서는 ‘진료 대기 및 입원 대기 시간이 길다’라는 응답이 29.5%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의료 서비스 개선을 위해 병원에서 대기하는 시간을 아낄 수 있도록 의료기관과 의료인원 확충 및 예약 서비스를 통한 효율적인 시간 관리가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어려울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이 있는 비율은 95.7%이고, 사람 수는 평균 4.3명으로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연령이 증가할수록 소통 비율과 소통 인원의 수가 감소하는 추세를 보인다. 노년층이 서로 어우러질 수 있는 노인종합복지관과 같은 소통의 공간을 마련하고, 가족, 친척들과 쉽게 연락이 닿을 수 있는 돌봄 시스템 등을 통해 서로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범죄 피해에 대한 두려움 중 밤에 혼자 지역의 골목길을 걷는 경우에 대해 두려움을 느끼지 않는 경우는 과반수로 나타났다. 하지만, 여성의 경우 ‘두렵다’의 비율이 28.0%로 남성에 비해 24.7%p 높게 응답했다. 여성이 남성보다 두려움을 느끼는 비율이 높으므로 안심귀가서비스, CCTV 설치 등 밤길에 대한 다양한 정책을 통해 두려움을 해소시킬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전반적인 사회안전’에 대한 불안 비율은 15.2%로 낮게 나타났다. 하지만 항목 중 ‘신종 전염병’의 경우 불안 비율이 34.6%로 다른 항목의 불안 비율에 비해 가장 높게 나타나고, 2018년 대비 26.4%p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를 낮추기 위해선 전염병에 대한 경로를 파악할 수 있도록 출입 명부 작성, 체온 측정 등의 다양한 정책이나 백신, 주사 등의 의료서비스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지역 환경에 대해 ‘좋음’의 비율이 과반수로 나타났다. 특히 ‘녹지 환경’에 대한 좋음 비율이 60.7%로 다른 항목에 비해 높게 응답했다. 녹지 조성에 대한 정책이 군민에게 만족을 주고 있다고 판단된다. 2018년에 비해 2020년 모든 환경체감도 항목의 ‘좋음’ 비율이 상승한 것으로 보아 장성군의 환경이 군민에게 만족스러운 것을 알 수 있다.

3. 전남도 항목

부모님의 노후를 ‘가족과 정부·사회가 함께’ 돌봐야 한다는 응답이 41.5%로 가장 높았다. ‘가족’(25.2%)이나 ‘부모님 스스로 해결’(22.9%) 순으로 나타났다.

‘가족과 정부·사회가 함께’(53.6%)는 2018년의 수치가 2020년보다 12.1%p 높았고, ‘가족’(17.5%),‘부모님 스스로 해결’(13.3%)에 대한 응답률은 2020년에 더 높게 나타났다.

군민이 생각하는 가장 추진해야 할 청년지원 정책은 ‘취업 상담 알선’이 22.9%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청년 구직활동 수당 지원’(16.6%), ‘청년활동공간 조성·운영’(16.4%), ‘창업지원’(14.3%) 순으로 나타났다. 취업 관련 문항과 청년공간 조성, 창업 지원에 대한 응답이 주를 이뤘다.

실제 청년에게 맡는 정책을 펴기 위해서는 전체적인 응답을 고려함과 동시에, 해당 연령의 사람들의 응답에 집중해야 한다고 판단된다. 지역의 교육 경쟁력 강화를 위해 우선적으로 개선해야 할 분야로 ‘학교 시설 개선’이 29.2%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2018년과 2020년 모두 학교 시설 개선이 1순위인 것으로 보아 교육환경을 위해 개선이 필요하다고 판단된다.

‘학교 주변의 유해업소 정비’에 대한 응답률이 2018년에 비해 2020년에 5.0%p 상승해 13.4%로 나타났다. 설문 응답을 토대로 군청과 도교육청 간에 논의해 개선할 필요성이 있다.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보육문제는 ‘보육비 지원 확대’로서, 2018년(39.0%)과 2020년(37.8%) 모두 가장 시급한 문제로 나타났다. ‘국공립 보육시설 확충’에 대한 응답률이 2018년(16.2%)에 비해 2020년(21.1%)에 4.9%p 높았다. 안전한 지역 만들기 위한 방안으로 ‘방범용 CCTV 확충’과 ‘보안등, 공원등 설치로 범죄취약 지역해소’가 2018년, 2020년 모두 높게 나타났다.

4. 장성군 특성 항목

군민의 87.8%가 장성사랑상품권을 ‘사용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군민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고 가맹점에서 상품권을 잘 받아준다고 응답하는 등 장성사랑 상품권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군민의 10명 중 1명 정도는 상품권을 ‘사용한 적이 없다’고 응답했는데, 이렇게 응답한 군민의 가장 큰 이유는 ‘상품권이 발행되는지 몰라서’(39.4%)로 나타났다.

가장 소개하고 싶은 관광 명소는 ‘장성호 수변길 및 출렁다리’가 25.6%로 가장 높았다. 이어 ‘장성 황룡강’ 21.0%, ‘축령산 편백숲’ 20.9%, ‘백양사’ 19.1% 순으로 조사됐다.장성군의 교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가장 우선적으로 해야 할 일로 ‘도로확장 및 정비’(34.0%), ‘불법주정차 및 운행 단속’(17.0%), ‘주차시설 확대’(14.4%), ‘버스 노선 개선 및 운행횟수 확대’(13.7%) 순으로 나타났다. 다양한 응답 중에서도 가장 응답률이 높았던 도로 확장 및 정비를 위해 군에서 교통량이 특히 많은 곳, 좁은 도로로 인해 사고가 많은 곳 등을 조사하여 우선적인 도로 정비 사업을 해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군정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복지 및 관광 분야를 비롯한 상하수도, 문화 분야에서 만족(매우+약간)의 합이 높게 나타난 반면, 교통 및 경제 분야에서는 다른 분야에 비해 만족에 대한 응답률이 다소 낮게 나타났다. 위에서 언급한 교통 문제를 해결한다면 교통 분야에서의 만족도도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지 여부 및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
‘옐로우시티 조성’ 사업에 대해 대부분의 군민이 ‘알고 있다’(92.9%)고 응답했다.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는 ‘노란꽃’이 72.3%로 가장 높았다. 옐로우시티 사업을 추진하면서 가장 잘 했다고 생각하는 것은 ‘노란꽃잔치 성공에 따른 관광객 유입 및 경제효과 창출’이고, 보완해야 할 분야로 ‘우리군 대표음식 판매와 메뉴 개발’이 32.4%, ‘TV, 신문, SNS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한 홍보마케팅’이 30.4%로 높게 나타났다.

노란꽃잔치를 즐긴 관광객들의 장성군 식당 방문은 경제효과를 극대화하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이를 위해 사람들이 옐로우시티를 생각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노란꽃 이미지에 착안한 장성 대표음식 메뉴 개발과 그 후에 SNS매체를 통한 노란꽃잔치 홍보마케팅으로 옐로우시티로서 굳건히 자리매김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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