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하이텍고등학교(교장 임효순)이 지난 17일 본교 소강당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극복 및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랜선 운동장 노래방 경연대회를 열었다.
이번 공연은 전라남도교육청 홍보팀에서 추진하고 있는 「2020. 전남교육 SNS 문화공연 콘텐츠 운영(랜선 학교 운동장 노래방)」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노래방 경연대회에 필요한 모든 기계와 장비를 지원받아 순조롭게 행사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 경연 이후에도 전남교육tv에 탑재되어 「운동장 노래방」을 검색하면 유튜브에서 언제든지 볼 수 있도록 영상편집 작업을 홍보팀에서 해 줄 예정이다. 진행 방법은 16강 토너먼트 방식으로 우승자를 선발했다.
최근 광주·전남 지역의 코로나19가 확산되고 있음을 고려해 학생과 교직원의 안전을 위해 행사 전 학교 내·외 방역을 실시했다.
소강당에는 마스크를 착용한 경연자만 소수로 대기시켰으며 마이크에도 일회용 커버를 씌워 생활 방역이 이루어진 상태에서 진행했다.
경연자를 제외한 학생들은 교실에서 실시간으로 랜선을 통해 휴대폰으로 공연을 관람하면서 댓글과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
또한 교사들의 특별출연으로 멋진 노래와 민요가 더해져 코로나19의 위기 속에서도 안전한 축제의 장이 됐다.
이번 랜선 노래경연대회는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학생들의 꿈과 끼를 발산할 기회가 없어, 아쉽던 차에 이루어져서 더욱 의미를 더했다.
일상에 지친 학생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줄 수 있었고, 더 나아가 학생들의 문화감수성을 깨우고 학교폭력 예방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임효순 장성하이텍고등학교 교장은 “앞으로도 학생들의 폭발적인 에너지를 발산하고 능력을 발휘하길 바란다”며 “학생들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면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와 공생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