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록원 최고 기록 인증해
정 씨, 1971년부터 헌혈 시작
49년 간 401회,생명 나눔 실천
지난 5월 헌혈 은퇴식 가져

장성읍 주민 김병구씨가 한국기록원으로부터 최장기간 정기적 헌혈 기록을 인증받았다.

장성읍 주민 김병구 씨(남, 69세)가 한국기록원으로부터 ‘최장기간 정기적 헌혈 기록’을 인증받았다.

김 씨는 대한적십자사가 헌혈사업을 개시한 1971년 9월부터 올해 5월까지 49년 7개월 동안 총 401회에 걸쳐 헌혈에 참여했다.

1971년 당시, 서울에서 고등학교를 다니고 있던 김 씨는 길에서 우연히 헌혈 안내문을 접하고 ‘생명 나눔’에 관심을 갖게 됐다.

이렇게 시작된 헌혈과의 인연은 이후 무려 50년 가까이 이어졌다.김 씨의 헌혈기록을 인증한 한국기록원은 기록인증 전문기관이다.

한국기록원은 그동안 대한적십자사가 발행한 헌혈확인증명서와 연도별 헌혈목록, 김 씨가 소장해온 자료 등을 검토한 끝에 인증을 최종 확정했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생명 사랑과 나눔을 몸소 실천해온 김병구 씨는 장성군민의 자부심과 긍지를 높이는 데 크게 이바지했다”고 말했다.

한편, 김 씨는 지난 5월1일 401번째 헌혈을 끝으로 ‘헌혈 정년’을 맞이해, 정식으로 은퇴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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