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학생, 마을학교 관계자
마을 역사와 발자취 따라 탐방

함평교육청(교육장 김 완)이 6월27일 해보면 마을학교 ‘해봄’에서 해봄 마을학교 관계자들과 사람책(마을주민), 초·중학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마을의 역사와 발자취를 찾아보며 마을 어른들과 학생들이 함께하는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이 프로그램은 코로나 19로 긴 사전준비만 해오다 드디어 주인공인 학생들과 사람책(마을주민)이 마을 투어를 함께하며, 일문 일답을 통해 마을의 형성, 지역민들의 삶 등을 이야기하고 학생들 자신과 우리 마을의 미래를 함께 생각해보았다.

행사에 참여한 마을주민들은 청소년들을 위한 사회적 미션을 함께 하겠다고 허락했으며 오랜 도시생활 후 농촌에서의 생활과 오래된 집과 오래된 것들의 가치, 아름다운 정원과 여러 꽃들을 가꾸는 행복에 대해 말씀해 주었다. 해봄 마을학교 조윤순 대표는 학생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을 기다렸으며, 엄마 손에 이끌려서가 아니라 스스로 결정하고 온 학생들이 너무 기특하고 대견스러웠고, 저녁에 “선생님 정말 잼있었어요”의 학생의 전화 한통으로 힘이 난다고 말했다.

함평마을학교는 마을 특성에 따른 마을형 2교, 학교주도형 2교, 센터형 1교 등 총 11개의 마을학교가 운영되고 있다. 마을학교와 학교·군·면·지역아동센터·유관기관과 함께하는 지역교육협의체를 활성화하여 지역사회 배움·돌봄 환경 구축 및 동반 성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 완 교육장은 “학생들이 우리 마을과 사람들의 소중함을 알며 이들의 삶을 통해 자신의 꿈을 그리고 성장하기를 기대한다”며 “사람책과 청소년들의 소중한 관계맺음이 우리 아이들에게 귀한 거름이 되고 씨앗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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