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꽃 경관, 체험 프로그램
흥행 요소로 작용, 관광객 호응
지역화폐 축제 연계 ‘활발’

장성 황룡강 노란꽃잔치를 방문한 관광객들

장성 황룡강 노란꽃잔치가 13일 폐막했다. 개막식 이전부터 방문객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100만 관광객이 다녀가는 대성공을 거뒀다.

올해 노란꽃잔치는 연이은 태풍에도 불구하고 황룡강 3.2km 구간에 핀 풍성한 가을꽃으로 관광객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황미르랜드에 펼쳐진 1만 평 규모의 해바라기 정원과 두바이 미러클 가든의 작품을 재현한 유앤아이(YOU & I) 가든, 홋카이도 모리노 가든을 옮겨놓은 듯한 드레스 가든 등 예술적으로 연출된 정원들이 인기를 끌었다.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도 흥행의 주요 요소였다. 2,600여 마리의 앵무새를 만날 수 있는 앵무새 특별체험관은 올해 공작새와 토끼, 병아리, 아기 타조 등 다양한 동물들을 야외시설에 추가해 가족 단위 관광객의 사랑을 받았다.

축제장의 먹거리도 많은 방문객들로부터 호평을 얻었다. 꽃밭마다 꽃길을 만들어 관객들의 짜임새 있는 관람을 유도했으며, 쉼터와 그늘막도 확대 설치했다. 또 주무대로 이어지는 공설운동장 주변도로를 확·포장하고 인근 부지를 활용해 주차공간을 추가 확보했다.

주말과 공휴일에는 장성역~황룡강 구간에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해 KTX 이용객과 연계했다.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한 점도 주목됐다. 장성사랑상품권 발행 기념 10% 할인행사를 벌인데다가 앵무새 특별체험관, 전동열차 등 체험 프로그램 이용 시 할인이 적용되는 등 다양한 혜택을 지녀, 군민뿐만 아니라 관광객들의 구입도 활발했다.

또 축제장 외에도 군에 등록된 1,000여 개 점포에서 사용이 가능해, 노란꽃잔치와 지역경제를 연결하는 가교가 되었다는 평가를 얻었다.

또한 전남 장흥군, 광주 광산구, 충남 금산군의 지자체장이 견학 오는 등 꽃축제의 대표 사례로도 자리매김했다.

장성 황룡강 노란꽃잔치에 참가한 관광객들이 꽃길을 걷고 있다.
해바라기 정원을 거닐고 있는 한 아빠와 아이.
앵무새 특별체험관에서 앵무새에게 먹이를 주며 놀고 있는 아이들.
황미르랜드 해바라기 정원에 지는 노을.
황룡강노란꽃잔치 연계행사인 걷기대회에 참석한 참가자들이 준비운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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