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성추행 혐의 첫 재판서
자료제출 미비·부실답변 논란
2월 20일 오전 10시30분 재개

성추행 혐의로 기소된 유두석 장성군수에 대한 1심 첫 공판이 지난 18일 열렸지만 유 군수 측의 자료 미제출 및 부실답변으로 한달 뒤 재판을 재개키로 했다.

광주지방법원 형사 4 단독 박남준 판사는 18일 유 군수에 대한 1심 첫 공판을 2월20일 오전 10시30분에 재개한다고 밝혔다.

지난 18일 첫 공판이 열렸지만 유 군수 측이 이날 제출키로 한 자료를 미제출함은 물론 검사가 제시한 모든 증거에 대해 부동의로 일관함에 따라 재판부가 재판을 재개키로 한 것이다.

피해자 A씨에 따르면 유 군수 측이 이날 2017년 11월30일 사건발생 당시 본인을 제외하고 회식자리에 참석한 모든 사람들의 진술서를 받아 재판부에 제출키로 했다.

하지만 이를 알게 된 A씨의 반발로 자료 제출에 차질이 생겨 이날 제출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유 군수는 지난 2017년 11월30일 한 회식자리에서 주민을 상대로 악수하며 손가락으로 손바닥을 긁고 허벅지를 쓰다듬는 등 성추행 혐의로 기소돼 재판이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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