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단 3년 만에 전국 제패…결선리그서 3전 전승
1·2회전서 인전아라팀·대전베이스볼에 ‘대승’
결승서 수원 11-2 제압 동탄베이스볼 9-1 완파

장성유소년야구단이 최근 열린 전국유소년야구대회에서 최종 우승을 거머쥐는 쾌거를 달성했다. 사진은 장성유소년야구단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모습. ⓒ장성유소년야구단 제공

장성유소년야구단(단장이찬희·감독 최창식)이 전국유소년야구대회에서 창단 3년만에 전국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장성유소년야구단은 최근 충북 보은에서 열린 ‘2023년제 2차 결초보은 전국유소년야구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보은 스포츠단지 야구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대한 야구위원회주최·주관으로 진행됐으며 전국 17개 시·도에서 총 11개 팀이 참가해 실력을 겨뤘다.

장성유소년야구단은 예선리그에서 만난 대전베이스볼팀을10-0으로 꺾고, 유소년국가대표 2명이 포진된 인천아라베이스볼팀을 7-1로 대파하는 등 남다른 기량을 선보였다.

본선 무대인 결승전에는 4개 팀이 진출했다. 장성유소년야구단은 결선리그에서 막강한 우승 후보였던 수원시청 유소년클럽을 만나 11-2로 제압하고도 봉구에 8-0으로 대승을 거뒀다.

최종 결승전에서는 동탄베이스볼팀을 9-1로 꺾으며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우승으로 장성 유소년야구단 최창식 감독이 감독상을 수상했으며, 장성중앙초 4학년 문서진 선수가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장성유소년아구단은 공공스포츠클럽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20년 결성됐으며, 장성지역 학생들을 비롯해 인근 지역 학생 25명의 단원으로 구성됐다.

초등학교 1학년부터 중학교 1학년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선수들이 연합해 한 팀을 이루고 있다. 지난해 강원도 횡성한우배 야구대회를 시작으로 각종 대회에 출전하고 있다.

김현 (사)장성 야구스포츠클럽 사무국장은 “장성유소년야구단이 이번 전국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은 선수들이 빠른 발을 이용한 스피드 야구훈련을 통해 부단히 노력한 결과”라며“올해부터 학강초, 서석초와 엘리트 선수교류전을 실시함으로써 단원들의 실력이 크게 향상돼 성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김 사무국장은 “이번 전국대회 우승에 만족하지 않고 저학년 대회를 철저히 준비해 추후 고학년대회에서도 이 같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단원들과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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