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2-23일 학교 운동장서 동문·주민 화합 한마당
골프·걷기대회 등 다채…100년 전통 계승·발전 모색

장성 북이초등학교가 개교 100주년을 맞아 오는 4월22-23일 학교 운동장과 관내 지역에서 다양한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북이초등학교

장성 북이초등학교가 개교 100주년을 맞아 오는 4월 22-23일 다양한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첫날인 22일 북이초등학교 운동장에서는 개교 100주년 기념식이 열린다.

연혁·경과보고에 이어 기념사, 축사, 공로패 시상, 백일장 시상식 등이 진행된다. 이날 동문들은 개교 100년 의미를 되새기고 미래 비전을 그리며 함께 교가를 제창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식전행사로 국악공연, 재학생공연, 지역주민 스포츠댄스가 펼쳐진다.

오찬 이후에는 동문들과 지역 주민들의 화합 한마당이 마련됐다.

오후 1시30분부터 초대가수 공연, 북이면 역사 OX 등 오락게임, 지역별 장기자랑, 윳놀이, 게이트볼, 행운권 추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저녁 시간에는 북이면 내 식당과 인근 숙박시설에서 기수별 동창회가 열린다.

행사 둘째날인 23일에는 동문 간 교류행사로 새벽 6시 백양CC에서 회장배 골프대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사전 접수를 통해 24개 팀을 모집한다.

오전 9시부터는 갈재 옛길-21년 명승지정 코스로 100주년 걷기대회가 마련됐다. 사전 접수를 통해 참가할 수 있다.

전시행사로는 100주년 기념 사진콘테스트를 추진한다. 북이(사거리·만무·조양)초등학교와 관련된 사진이나 상장, 졸업장, 성적표 등을 오는 31일까지 접수받고 있다.

출품작은 추후 선정을 통해 100년사에 수록되며 시상금이 주어진다. 대상 1명(30만원), 금상 2명(20만원), 은상 3명(10만원)을 선정한다. 이 밖에도 콘테스트에 참가한 자들에게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한다.

북이초등학교는 1923년 4월20일 사거리공립보통학교로 개교했으며 1938년 4월1일 사거리공립심상소학교, 1941년 4월1일 사거리공립국민학교, 1950년 6월1일 사거리국민학교로 개칭했다.

1981년 3월 병설유치원을 개원했으며 1994년 3월 만무분교장을 통폐합했다. 이후 1996년 3월 북이초등학교로 교명을 최종 변경했으며, 1998년 3월엔 조양분교장을 통폐합했다.

현재 △1학년 7명 △2학년 8명 △3학년 8명 △4학년 2명 △5학년 9명 △6학년 8명 △특수 2명 △유치원 3명 등 총 47명의 재학생과 교직원 29명이 재직 중이다.

지난 1월7일에는 제100회 졸업식을 치렀으며, 이로써 100년 간 총 8천213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정오수 교장은 “농촌의 인구 감소로 인해 현재 재학생이 47명에 불과하지만 북이초등학교 100년의 전통은 역사에 길이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형석 북이초 총동문회장은 “100주년 기념행사를 통해 선후배가 한자리에 모여 개교 100년의 의미를 기념하고 계승·발전하기 위해 새로운 도약을 모색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많은 동문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북이초등학교는 1923년 사거리공립보통학교로 개교해 1950년 사거리국민학교로 개칭한 이후 1996년 북이초등학교로 교명을 최종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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