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 5년 연속 선정 쾌거…지난해 40만명 방문 ‘성황’
장성군, 강변따라 이어지는 수십억 송이 꽃길 인기몰이
함평군, 지역 상권 활성화 주민 소득 증대 기여 ‘호평’

‘영광불갑산상사화축제’, ‘장성 황룡강 가을꽃축제’, ‘함평 대한민국 국향대전’이 2023년 전남도 대표축제 10선에 선정됐다. 사진은 장성 황룡강 가을꽃축제 현장 모습. ⓒ장성군

‘영광불갑산상사화축제’, ‘장성 황룡강 가을꽃축제’, ‘함평 대한민국 국향대전’이 2023년 전남도 대표축제 10선에 선정됐다.

영광·장성·함평군은 13일 “최근 전남도 축제평가단의 현장 평가와 축제심의위원회 시군 발표 평가점수를 합산 심사한 결과, 도대표 축제에 선정돼 도비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경쟁력 있는 지역 축제를 발굴해 전국적인 축제로 지원·육성하기 위해 매년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높은 시군 축제를 선정한다.

영광군은 코로나19로 인해 대표축제를 미선정한 2021년을 제외하면 2018년-2020년, 2022년에 이어 5회 연속 선정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영광군에 따르면 지난해 9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3년 만에 개최한 상사화축제는 10일 간 40만3천28명의 관광객이 다녀가는 등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1일 관광객 수는 최대 7만4천520명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번 대표축제 선정으로 영광군은 축제 발전에 활용할 수 있는 도비 2천만원 확보는 물론, 대외 홍보 효과까지 두 마리 토끼를 잡게 됐다.

올해 23회째인 영광불갑산상사화축제는 오는 9월15-24일까지 10일 간 개최할 예정이다. △온·오프라인 콘텐츠를 결합한 하이브리드형 축제 △다회용기·전자 리플렛을 활용한 친환경 축제 구현 △추억의 축제 아카이빙 △교통편의 강화 △이동식 화장실 등 편의시설 확충 △야간경관 전체 확대를 기본 방향으로 60만 관광객을 유치해 전남도 대표축제를 넘어 문화체육관광부 대표축제로 도약할 방침이다.

장성 황룡강 가을꽃축제는 2018년, 2020년, 2022년에 이어 4번째 선정이다. 황룡강 가을꽃축제는 강변을 따라 이어지는 수십억 송이 다채로운 가을꽃이 매력적인 장성의 대표 꽃축제다.

코로나19로 3년 만에 다시 열린 지난해 아름다운 야경과 다양한 놀거리, 합리적인 가격의 먹거리가 시너지를 내며 나들이객 맞이기간 포함 77만명 방문을 기록하는 대성공을 거뒀다.

장성군은 이번 대표축제 선정으로 도비 2천만원을 확보했으며, 올해에는 축제 준비에 한층 완성도를 높일 방침이다.

올해 가을꽃축제는 10월7일부터 15일까지 개최된다. 군은 장성의 매력이 담뿍 담긴 다양하고 풍성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만들 계획이다.

오는 5월19-21일에는 봄에 즐기는 꽃강축제인 ‘장성 황룡강 홍길동무 꽃길축제’가 관람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함평 ‘대한민국 국향대전’은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쿠폰제 도입, 지역 화훼농가 사전 계약재배 등을 통해 주민 소득 증대에 기여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아 이번 도대표축제에 선정됐다.

축제의 기획 단계서부터 지역 문화예술인들을 비롯한 각계각층 주민들의 참여를 유도하는 한편, 친환경 축제로의 도약을 위해 모바일 초청장 발송, 참여업체 제로웨이스트 교육 등을 실시한 점이 호평받았다.

함평군은 이번 전남도 대표축제 선정으로 사업비 2천만원과 함께 전문가 축제 컨설팅 등을 전남도로부터 지원받는다.

올해 대한민국 국향대전은 ‘자연주의’와 ‘힐링’에 방점을 두고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개최할 계획이다.

영광·장성·함평군 관계자는 “2023년 전남도 대표축제 선정을 발판 삼아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열린 영광불갑산상사화축체 ⓒ 영광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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