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5개 팀 2천225명 선수단 방문…경제효과 40억원 추산

영광군이 지난 12일 2022-2023 동계 스토브리그(이하‘리그’)를 성료한 가운데 전지훈련지로 각광받고 있다.

영광군은 13일 “지난해 12월26일 ▲전국 고등부 축구 19팀 450명의 리그를 시작한 이래 ▲전국 고등·대학부 농구 전지훈련 및 리그 26팀 350명 ▲전국 중·고등학교 검도부 39팀 650명 ▲전국 초·중등부 축구 31팀 775명의 동계전지훈련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총 115개 팀 2천225명이며 선수단, 학부모 및 관계자 포함 연인원 4만여 명 규모다.

대규모 전지훈련팀이 영광군을 방문하면서 코로나19의 여파로 침체돼있던 지역경제에도 훈풍이 불게 됐다.

선수단 대부분이 관내에 머무르면서 숙박업소와 식당 및 마트 등 관련 업주들은 겨울철 관광 비수기에도 웃을 수 있었다.

영광군은 이번 동계전지훈련을 통해 얻은 경제효과를 40억여원으로 추산했다.

영광군의 동계 전지훈련의 성공적인 맺음에는 군의 지속적이고 전폭적인 투자와 노력이 있었다. 군은 과거부터 전국 주요 도시와의 지리적 접근성과 편리한 도로체계를 바탕으로 스포츠 전지훈련장으로서 입지를 다져왔다.

이와 더불어 군은 투자를 거듭해 7만9천평 규모의 영광스포티움에 축구장 4개면과 천연 잔디 구장을 포함한 육상 종합운동장 1개면, 전국단위의 각종 실내 스포츠 경기를 수행할 수 있는 2개의 실내 체육관과 테니스장, 수영장, 풋살장 등의 스포츠 인프라를 갖추게 됐다.

현재 거의 모든 종목의 훈련장과 경기장 역할이 가능해져 전국 체육 단체의 러브콜이 쇄도하고 있는 상황이다.

군청 스포츠산업과에서는 훈련 한 달 전부터 관내 위생업소의 현황을 파악해 선수단의 숙박과 식사를 면밀히 살폈다.

또한 리그가 시작되고부터는 훈련 기간 내내 주말도 반납한 채 교대로 출근해 참가 선수들의 고충을 처리하는 등 행정업무를 수행했다.

특히 이번 축구 리그에서 ‘송파서울병원’의 피지컬 테라피 지원을 채택해 선수들의 부상 방지를 위한 마사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러한 군의 노력은 선수단에게도 전해져 올해 훈련 참가 팀 대부분이 내년 전지훈련도 미리 예약하고 복귀했다는 후문이다.

영광군은 올해도 전국대회를 포함해 51개의 크고 작은 대회를 준비해 스포츠 메카로서의 명목을 이어나갈 전망이다.

강종만 군수는 “영광군이 갖고 있는 전국 최고 수준의 스포츠 시설과 지리적 이점, 무엇보다 중요한 위민의 서비스 정신으로 스포츠 선진도시 영광군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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