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성·역량강화 중점 후속인사 단행…4·5급 연쇄 승진

김한종 장성군수가 취임 이후 공직사회 내 적체된 인사행정에 물꼬를 터 주목받고 있다. 올해 상반기 인사를 시작으로 다양한 연쇄효과가 발생하며 고질적인 인사 적체가 다소 해소되는 분위기다.

장성군은 3일 “공정성과 개인·조직 역량강화를 중점으로 지난달 27일 후속 인사를 단행해 장성읍장 자리에 고학주 전 기획실장을 서기관으로 승진시켜 파견했다”고 밝혔다.

앞선 상반기 정기인사에서 이선형 건설산업국장 등 국과장급 연쇄승진에 이어 정체됐던 청내 나머지 고위급 승진도 물꼬를 트는 모양새다.

꼬여있던 윗선 인사에서 교통정리가 이뤄지자 국장, 과장급까지 연이어 인사가 이뤄진 것이다.

군은 이번 후속 인사에서 고학주 신임 읍장을 비롯한 공태복 전 총무과 행정팀장을 신임 교통에너지과장 직무대리로 승진 의결했다.

이에 따라 조지연 전 일자리경제실장이 기획실장으로, 이인섭 전 교통에너지과장이 일자리경제실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문경배 전 장성읍장은 행정 역량강화를 위해 교육 파견됐다.

군에 따르면 이번 4급 교육 파견 기회는 고급 리더 양성과정으로 9년 만에 주어진 것이다. 이는 김한종 군수와 김명신 부군수가 전남도에 적극적으로 건의해 교육 TO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능력있는 공무원이 우대받는 공직풍토를 조성하는 것은 물론, 인사 적체, 승진절벽 해소를 위해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한편, 코로나19 시국을 맞아 의료 전문성 강화를 위해 개방형 직위로 전환된 보건소장직은 이명자 소장 직무대리가 오는 4월 말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현재 공개 채용 중이다.

공무원과 민간인을 불문하고 공개 모집을 통해 의료 인재를 충원하는 당초 취지에 맞게 오는 24일 2차 면접을 실시할 예정이다. 적격자가 없을 경우 청내에서 다음 순위가 직무대리를 수행하게 된다.

장성군 관계자는 “김 군수의 인사 돌파구 마련을 위한 결단과 노력이 공직사회 단결과 일하는 분위기 조성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공정하고 명확한 기준에 따라 인사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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