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민들과 함께 상생하며 장성의 문화를 널리알리는곳이 있다. 장성 서삼면에 위치한 노란담장(대표 임춘임)이다. 8 0여가지의 꽃차와 체험학습을 통해 장성의 멋과 맛을 알리고 있으며 마을 상생을 목표로 지역 주민들과 협업을 진행하는 임춘임 대표. 임 대표는 “내 고향 장성을 위해 앞으로도 연구를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꽃차 외에도 장성의 볼거리와 먹거리 개발해 지역 주민들이 함께 살아갈 수있도록하겠다"고 전했다. 왼쪽사진은 노란담장의 꽃차. 오른쪽은 임춘임 대표.

장성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지역대표 명소는 ‘황룡강꽃강’이다. 특히 올해 10월에 열린 ‘가을꽃축제’에서는 황룡강변을 따라 코스모스, 핑크물리, 천일홍, 해바라기 등 10억 송이가 다양한 빛깔로 펼쳐져 77만명의 관람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가을꽃축제는 지난 10월에 막을 내렸지만 꽃의 여운을 따뜻하게 즐길 수있는 방법이 있다. 바로 노란담장의 ‘꽃차’다.

축령산 입구에 위치한 ‘노란담장’은 지난 2021년 개업해 사계절 꽃차을 판매하고 있으며 꽃차 만들기 체험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초등학교 시절 황룡강을 건너 등교하던 임춘임(63) 대표는 몇년 전 장성을 알리기 위해 2018년 전문 자격증을따 본격적인 꽃차 연구를 시작했으며, 2021년 가을 장성을 알리기 위한 첫발을 내딛었다.

차를 만들 때는 찻잎을 딴 후 덖기, 비비기, 건조하기 등을 진행하며 그모양 잃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노란 담장의 꽃차는 물을 붓는 순간 다시 피는 것이 특징이다. 노란담장만의 특별한 건조방법은 ‘두번 피는 꽃’을 만들어 내 여성들에게 인기가 많다.

특히, 임 대표가 판매하는 메리골드는 노란담장을 대표한다. 아프리카가 원산지로 알려져있는 메리골드는 향이 진하고 독특해 해충 퇴치에도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시골집 마당에서 흔히 많이 볼 수 있는 꽃이다.

오래전부터 약재로 사용 되어 왔고, 최근에는 차로 마시거나 향신료나 요리 식재료 등으로도 사용한다. 근래에는 꽃 비빔밥 등으로 먹을 만큼 건강식품으로도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이 꽃차을 사기위해 노란담장을 찾는 사람들의 발걸음도 적지 않다. 증명이라도 하듯 메리골드는 월 500개의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온라인 주문을 따로 받고 있지 않지만 꽃차 만들기 체험하는 사람들과 꽃차를 직접 사려는 사람들에 의해 주문이 이어지고 있다.

이밖에 팬지, 장미, 국화, 복숭아 꽃,감자꽃 등 80여가지의 다양한 종류의 꽃차들도 만나볼 수 있다.

또 다른 노란담장만의 특별한 제품은 꽃차 시럽과 스틱 꽃차다.

추출물로 만든 꽃시럽은 여름에 물을 부어 얼음을 넣어 먹기도 한다. 색깔도 자연 그대로의 색을 띄어 여성들에게 각광받고 있다.

꽃스틱차는 꽃의 줄기까지 건조시킨 것으로 투명한 잔에 꽃스틱을 넣고 물을 부으면 꽃이 그대로 다시 피어나 눈, 코, 입이 즐거운 휴식타임을 즐길 수 있다.

임 대표는 “노란담장을 운영하며 가장 크게 뒀던 것은 장성 알리기와 마을 상생이었다"며 "앞으로 노란담장을 통해 마을 인구유입과 장성의 꽃강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 위치 : 장성군 서삼면 축령로 737-9■ 문의 : 061-394-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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