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 축령산에서 본 새해 일출

다시 또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 한 해를 돌아보니 참 다사다난했습니다.

3년 전 갑작스레 찾아온 코로나19는 끝나지 않을 것만 같았지만 어느덧 위기를 극복하고 차츰 일상으로 하나 둘 돌아가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의 복합위기로 지역 경제는 물론 세계 경기 위축으로 서민들의 주머니 사정은 더욱 어려워졌습니다.

국가와 지자체 모두 수장이 전면 교체돼 새롭게 발전·도약하는 변화의 시기이기도 했습니다. 한 해 동안 대내외로 어려운 여건이 많았지만 우리 민족은 늘 그렇듯 어떠한 상황에서도 주저앉지 않고 이겨냈습니다. 계묘년(癸卯年) 새해는 힘을 모아 위기를 극복하고 힘차게 일어서는 한 해가 됐으면 합니다.

저녁이 되면 잠시 후 다시 아침이 오는 것처럼, 어둠을 뚫고 희망의 일출이 떠오르는 것처럼 새해에는 어려움 속에서 길을 찾아 하나씩 극복할 수 있길 소망합니다.

우리군민신문사는 2023년에도 사회 곳곳에 스며드는 부조리를 걷어내 건강하고 정의로운 사회와 지역발전을 위한 정도언론의 걸음을 이어갑니다.

올해에도 지역 내 발생하는 갈등과 해결되지 못한 채 쌓여있는 현안들에 대해 합리적인 방안들을 제시하는 일에 부단히 노력하겠습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부족함도 많았지만 저희에게 따뜻한 성원과 격려 한 마디, 아낌없는 질책을 보내주신 영광·장성·함평 독자 여러분들에게 무한 감사를 전합니다.

글 변은진 기자·사진 김우진 사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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