郡-농협경제지주, 협력 건립 추진 주목
안전 먹거리 제공 농산물 유통 활성화

장성군이 농협경제지주와 협력해 건립 중인 공공급식지원센터(조감도)가 오는 8월 준공·개장할 예정이다.

장성군은 1일 “지역 먹거리 소비 과정을 체계적으로 구축하는 ‘푸드플랜’ 사업의 핵심시설 중 하나로 총사업비 7억원을 투입해 공공급식지원센터 건립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장성형 푸드플랜은 농림축산식품부, 농협, 군이 함께 추진하는 지역 먹거리 정책으로 농업인은 고품질 농산물 생산에 집중하고, 유통분야는 행정과 농협이 책임진다.

이러한 일환으로 추진 중인 공공급식지원센터는 지역의 농산물을 학교, 노인복지시설 등 공공급식에 공급하기 위한 통합 물류 기능을 담당하는 유통시설이다.

기존에 학교별로 실시하던 제한적 최저가 입찰방식에 따른 식재료 품질 편차를 해소하고 지역 우수 식재료 공급 확대, 학교급식의 공공성 확보를 위해 건립 필요성이 제기됐다.

공공급식지원센터는 지상 2층, 2천200평 규모로 집배송장, 저온창고, 소포장실, 사무실 등이 조성된다. (재)장성먹거리통합지원센터가 운영을 맡게 되며 총 3개 팀 28명의 운영진으로 꾸려질 예정이다. 공공급식 수수료는 5%로, 95%는 농가에 환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당초 군은 총사업비 62억원을 투입해 센터 건립 후 자가운영할 계획이었으나 농협이 장성읍 소재 농협장성물류센터 내에 공공급식지원센터를 건립하면 장성군이 이를 임대해 사용하는 방식으로 농협중앙회 농협경제지주 측에 협업을 제안해 성사되면서 초기 사업비용 52억원을 절감했다.

공공급식지원센터가 완공되면 농협 유통시설과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농산물 유통산업의 확대·발전은 물론, 지역 순환형 먹거리 체계를 구축하는 데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한종 군수는 “소비자에게 안전한 농산물을 제공하는 먹거리 선순환 구조를 완성해 일류 농업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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