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의회 제269회 정례회 2차 본회의서 10분 발언
김 의원 "인접 염산면 소음 피해 우려 냉철한 접근 필요“

김강헌 영광군의원이 지난달 29일 영광군의회 제269회 제2차 정례회 10분 발언을 통해 광주 군공항 유치 주민설명회를 개최한 함평군에 유감을 표명하며 이에 따른 영광군의 적절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여러 후보 지자체에서 이전을 반대하고 있는 와중 지난 11월25일 함평군에서 주민설명회가 열렸다는 것은 함평군이 사실상 군 공항 이전을 밝힌 것과 같다”며 강한 유감을 표했다.

김 의원은 “군 공항 이전 후보지로 함평군이 유력해진다면 피해는 영광군이 입을 수 밖에 없다”며 “함평에 군공항이 들어서면 재이전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고, 소음피해에 노출된 인접 지역의 양축농가는 몰락 위기에 빠질 것”이라 주장했다.

그는 광주 군공항 이전은 후손에게도 영향이 큰 만큼 신중하고도 냉철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민관 협치의 거버넌스 체계 구축을 통해 함평군 군공항 유치계획에 따른 영광군의 강력한 대응 계획을 수립해 줄 것”을 집행부에 요구했다.

앞서 광주 군공항 이전 첫 주민설명회가 지난달 25일 함평군에서 열렸다.

설명회는 한국해양환경보호중앙회함평군지부 등 함평지역 시민단체가 요구하며 성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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