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 무주공산 속 물밑 경쟁 3파전 양상
장성, 현직 재선 도전…‘4파전 구도’ 압축
함평, 현직 단독 출마 예상 무혈입성 기대

민선 2기 영광·장성·함평체육회장 선거가 한 달 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출마 예정자들의 윤곽이 드러나면서 물밑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25일 영광·장성·함평군체육계에 따르면 영광에서는 3명, 장성에서는 4명, 함평에서는 1명이 체육회장 입후보 의사를 표명했다.

영광군체육회장 선거는 조광섭 현 회장의 재선 불출마가 사실화되면서 무주공산이 된 가운데 3파전 구도가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준상(66) 영광군체육경기인연합회장, 신후송(57) 전 영광군축구협회장, 정병환(51) 전 영광군체육회 부회장 등이 출사표를 던졌다.

박준상 회장은 해룡중·고등학교 체육교사, 영광군체육회 이사 등을 역임하고 한국프로축구연맹 주니어 경기운영감독관 등을 지내고 있다.

신후송 전 회장은 영광군축구협회 전무이사, 옥당로타리클럽 회장, 제16·17대 영광군축구협회장 등을 역임했다.

정병환 전 부회장은 영광군체육회 사무국장, 전남지구 JC 체육대회 집행위원장, 제48회 전남도민체전 사무국장 등을 지냈다.

장성군체육회장 선거는 현직 회장의 재선 도전 등 4파전 양상으로 흐르고 있다.

고상훈(53) 현 체육회장, 김성웅(69) 전 장성군생활체육회장, 박명섭(61) 전 장성고 체육교사, 윤시석(61) 전 전남도의원 등이 출마 의사를 밝혔다.

당초 전계택(66) 전 장성군생활체육·엘리트체육 통합상임부회장도 출사표를 던졌으나 “후배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고 싶다”며 출마를 포기했다.

고상훈 현 회장은 장성고 운영위원장, ㈜다우 대표, 은우태양광 대표 등을 지내고 있다.

김성웅 전 생활체육회장은 장성군축구협회장, 장성로타리클럽회장 등을 지내고 현재 장성우리신협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박명섭 전 교사는 황룡중 4대 총동문회장, 전남컬링협회 이사, 장성군체육회 이사 등을 역임했으며 윤시석 전 도의원은 장성군체육회 이사, 장성군태권도협회장, 장성읍체육회 이사 등을 지냈다.

함평군체육회장 선거는 현직 박종희(61) 회장의 단독 출마가 예상된다. 민선 첫 체육회장 선거에서 무투표 당선된 박 회장이 이번 선거에서도 무혈입성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박종희 현 회장은 함평군체육회 상임부회장, 함평군골프협회 회장, 함평군씨름협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한편, 이번 체육회장 선거는 오는 12월11일-12일 후보자 등록을 거친 후 22일 실시될 예정이다. 각 체육회는 최근 체육회장 선거와 관련해 7명의 선거운영위원회를 구성하고 위원장을 선출했다.

위원장으로는 ▲영광 박용구 영광신문 대표 ▲장성 김상도 전 장성군선거관리위원 ▲함평 이경신 함평군기자협의회장을 선임했다.

선거인수는 ▲영광군 종목단체 40개·읍면체육회 11개 171명 ▲장성군 종목단체 30개·읍면체육회 11개 82명 ▲함평군 종목단체 30개·읍면체육회 9개 53명으로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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