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룡강 가을꽃축제·백양사 등
지난달만 77만명 방문‘인기’

올해 장성지역 축제와 관광지를 방문한 관광객이 100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지난달 8일부터 16일까지 황룡강 일원에서 가을꽃축제가 열려 관광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장성군

올해 장성지역 축제와 관광지를 방문한 관광객이 1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장성군은 11일 “수십억 송이 가을꽃 명소인 황룡강에 10월 한 달 동안 77만여명이 다녀갔다”고 밝혔다.

황룡강 일원에서는 지난달 8일부터 16일까지 ‘장성 황룡강 가을꽃축제’가 열려 전국 각지에서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백일홍, 천일홍, 코스모스 등 강변을 장식한 다채로운 꽃들과 아름다운 야경을 선사한 플라워터널 조명시설이 관광객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저녁마다 열린 달빛 콘서트, 수상체험 문(moon) 보트, 장성 맛집이 총출동한 향토식당 등 풍성하게 마련된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도 흥행 요소였다. 

군에 따르면 축제와 나들이객 맞이 기간에 42만5천명의 발길이 황룡강으로 몰렸다. 축제 전후로 황룡강을 찾은 인파까지 합산하면 10월 방문객 수는 77만여명에 이른다. 

최근 백양사 일원에서 열린 백양단풍축제는 방문객 1만5천명을 기록했고 봄에 열린 황룡강 홍(洪)길동무 꽃길축제에는 32만7천명이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한 해 동안 장성군 축제에 100만여명이 다녀간 셈이다.

장성군 관계자는 “수준 높은 콘텐츠를 갖춰 방문 수요를 확대할 것”이라며 “지역 경제와의 연계성도 강화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장성군은 최근 걷기 코스로 사랑받고 있는 황룡강과 유네스코 세계유산 장성 필암서원을 연계하는 ‘청렴으로 가는 소나무 가로숲길’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황룡강, 필암서원, 아곡 박수량 백비를 걷기길로 연결해 ‘문불여장성’ 선비문화를 널리 알리는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저작권자 © 우리군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