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호·남창골 트래킹 코스 투어

장성군 북상·삼서면 향우들이 최근 고향 장성을 방문해 지역 명소를 둘러보고 김한종 군수와 만남을 가져 눈길을 끌고 있다.

장성군은 11일 “지난 6일 북상·삼서면 재경향우산악회 회원 120여명이 고향 장성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북상면 향우들은 이날 오전 11시 북하면 남창계곡에서 집결해 전남대수련원까지 이어지는 남창골 트래킹 코스를 걸었다. 수몰문화관을 찾아 고향땅의 기록들을 함께 찾아보고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도 가졌다.

장성군 북상면은 1970년대 장성댐 건립으로 인해 수몰됐다. 지금의 장성호 일원이 북상면이 있던 곳이다.

삼서면 향우들은 장성호 주차장에서 모였다. 수변길을 따라서 장성호의 수려한 가을 풍경을 감상하며 트래킹한 뒤 점심식사 이후에는 가을꽃 물든 황룡강을 걸었다. 저녁식사는 고향 삼서면으로 돌아와 지역 식당에서 함께 했다.

북상·삼서면 향우들을 연이어 만난 김한종 군수는 “고향을 잊지 않고 찾아주셔서 감사드린다”며 “내년 1월1일부터 시행되는 고향사랑기부제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북상면 성성기 재경향우산악회장과 삼서면 김요한 재경향우산악회장은 “기부금이 지역 공동체 활성화와 주민 복리 증진 등에 쓰인다니 뜻깊은 제도”라며 “많은 향우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알리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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