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관광 상생협의체, 지역관광상품 개발·운영
체험·관광 중점…기후 위기 시대 선제적 대응
국립장성숲체원은 9일 “최근 산촌관광 상생협의체 ‘장성(壯盛)하다’가 저탄소 실천여행 로코(Low-CO) 여행상품을 개발, 운영해 지역관광을 위한 첫 발을 내딛었다”고 밝혔다.
‘장성(壯盛)하다’는 공공기관과 지역 주민의 역량을 결합해 농·산촌 관광을 발전시키고자 구성된 협의체다. 장성숲체원과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 액션그룹, 남창마을 부녀회가 참여한다.
올해는 협의체가 개발한 관광콘텐츠를 시범 운영하고 이를 바탕으로 내년에 본격적으로 사업을 확장할 예정이다.
이 상품은 기후 위기 시대에 ‘지구를 살리는 착한여행’을 콘셉트로, 친환경 소재와 제품으로 구성된 어메니티(편의용품) 제공과 일회용품 사용을 제한하는 등 저탄소 실천 여행을 추구한다.
세부 구성은 ▲홍길동테마파크 친환경 샴푸바 만들기 ▲장성숲체원 맨발숲길 등 5종의 산림체험 ▲지역 농가 유기농 토마토 매실청 만들기 ▲황룡강 생태탐험 등 이색 산촌체험 등이다. 다양한 체험과 아름다운 자연을 관광하는 데 초점을 뒀다.
유아, 청년, 장년층이 함께 참여한 시범운영팀 관계자는 “저탄소를 실천하는 여행이 조금은 불편하지만 환경오염을 줄이는데 일조해 뿌듯함을 느낀다”며 “산과 강, 마을 풍경 등 자연을 충분히 즐길 수 있어 좋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박동희 국립장성숲체원장은 “이번 상품이 지구 환경을 생각하는 착한 여행의 우수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농·산촌을 활성화하고 지역과 함께 현 시대의 다양한 과제들을 이행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우리군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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