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비골농협(조합장 김남철)이 조합원, 비조합원, 고객 구분 없이 지난 20일부터 8월20일까지 한 달 동안을 폭염극복 기간으로 설정하고 사무실 앞 모정에 선풍기와 부채는 물론 아이스박스에 생수와 커피 등을 넣어 비치해 놓고 주민들이 쉬면서 마실 수 있도록 제공하는가 하면 마을회관과 들판에서 영농활동을 하고 있는 농업인들을 찾아다니며 얼음물, 빵, 떡 등 새참거리를 나눠주고 있다.

지난 15일에는 6개 마을에서 영농교육을 하고 있는 현장을 찾아 300여명 농업인들에게 아이스크림을 제공 하는 등 함께하는 한 달 여름나기 행사를 갖고 있다.

간식을 전해 받은 홍농에 김성열씨는 매년마다 한 번도 거르지 않고 들판에까지 찾아와서 격려해주는 조합장과 직원들에게 무한한 고마움을 느낀다며 폭염으로 내 몸 가누기도 힘든데 누가 이렇게 해주겠느냐며 들판에 일하고 있을 때 누가 물을 갖다 주면 세삼 고마움을 느낀다고 전했다.

김남철 조합장은 “이런 기회를 통해 많이 듣고 소통한다면서 조합원 속으로 더 다가가는 현장 경영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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