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일 전 대비 1.66배 증가
3주째 ‘더블링’ 현상 지속돼
4차 백신 접종 대상 확대
감염취약시설 접촉면회 중단

거리두기 전면해제 후 코로나19가 재유행하고 있는 지난 23일, 6만 8551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위중증 환자 수는 140명으로 역시 49일만에 최다치를 기록했다.

영광·장성·함평군도 피해갈 수 없는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다.

영광군보건소에 따르면 영광군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지난 18일 41명, 19일 72명, 20일 54명, 21일 34명, 22일 60명, 23일 54명, 24일 46명으로 누적 확진자 수 15,260명이다.

장성군 확진자는 18일 88명, 9일 59명, 20일 65명, 21일 77명, 22일 57명, 22일 57명, 23일 46명, 24일 34명으로 누적 12,302명이다.

장성군은 육군 교육시설인 장성군 상무대에서 지난 11일 8명을 시작으로 20일까지 열흘동안 18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상무대 교육시설이라는 특성상 상시로 입소자와 퇴소자가 반복해 발생하는 만큼 방역당국과 육군 측은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정부의 방역 지침보다 강화한 예방책을 시행하고 있다.

신규 입소자는 음성확인서 제출을 의무화하고, 증상 발현자는 즉시 격리조치 후 군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자가키트 또한 PCR 검사를 진행해 초기에 확진자를 찾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함평군은 다른 군에 비해 적은 수지만 꾸준히 발생 중이다. 18일 18명, 19일 17명, 20일 16명, 21일 17명, 22일 18명, 23일 27명, 24일 7명으로 누적 8,219명이다.

계속해서 확진자가 발생하는 만큼 전남도에서는 지난 18일부터 50대 연령층과 18세 이상 기저질환자, 장애인·노숙인 생활시설 입소·종사자까지 4차 백신 접종 대상이 확대됨에 따라 접종에 차질이 없도록 사전예약 누리집(ncvr.kdca.go.kr)이나 보건소를 통해 예약제를 운영하고 8월1일부터 접종을 본격화한다.

당일접종은 카카오톡·네이버에서 잔여 백신을 예약하거나, 의료기관에 전화해 예비명단에 이름을 올리면 가능하다.

접종은 3차 접종 후 4개월이 지난 다음 받을 수 있다.

또한 고위험군 보호를 위해 감염취약시설 관리도 강화된다. 요양병원·시설의 방역 수칙이 조정돼 25일부터 대면면회는 비접촉 면회로 전환되고, 환자의 외출과 외박은 필수 외래진료가 필요한 경우에 한정된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접종자와 감염자의 면역력이 저하되는 시기가 도래하고 전파력 높은 신종변이(BA.5)의 확산으로 재유행이 우려된다”며 “방역수칙을 잘 지키고 4차 접종 등에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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