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명
블랙야크 영광점 대표

“앞으로도 지금처럼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고 살기 좋은 영광, 지역의 발전을 위해 봉사하는 사람으로 남고 싶습니다.”

영광 토박이 윤성명(61) 씨의 말이다.

영광 법성면에서 나고 자란 윤 씨는 군대 전역 후 1986년도부터 영광에서 스포츠 브랜드 매장을 운영하며 지역 일과 다양한 봉사활동에 참여하기 시작했다.

1995년부터 국제라이온스협회 활동에 합류하며, 현재는 블랙야크 영광점·온누리여행사·카페콤마 대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영광군협의회 부회장, 전남도산악연맹회장, 영광곳간 추진단장직 등을 맡고 있다.

“평소 봉사에 관심이 많았던터라 국제라이온스협회와 민주평통 등 여러 단체를 통해 활동하고 있습니다. 살기 좋은 영광에서 지역 선배님,후배님들과 함께 지역 홍보와 발전을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27년 간 지역을 위해 봉사하고 있는 윤 씨는 2021년 2월, 민주평통 영광군협의회 분과위원장으로 임무수행 공을 인정받아 문재인 전 대통령으로부터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참 민망합니다.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했을 뿐인데 큰 상을 받게 돼 감사하고, 지역사회에 보탬이 될 수 있게 노력하려고 합니다.”

여러 단체에서 여러 방면으로 활동하고 있는 윤 씨는 봉사활동을 통해 남에게 보탬이 될 때가 가장 뿌듯하고 기억에 남는 순간이다.

“봉사활동을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분이 있는데요. 한 외지분께서 병을 얻어 영광으로 이사를 오셨습니다. 집을 방문해보니 추운 겨울에 열악한 환경에서 지내시는 모습을 보고,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보기 시작했습니다. 질병이 있어 일자리를 구하기 쉽지 않았는데 주변 분들께서 도움을 많이 주셔서 일자리도 구하고, 옷이나 커피포트 등 생활에 필요한 물품들도 지원해드릴 수 있었습니다. 지금도 직장생활을 하시면서 잘 지내고 계십니다. 이처럼 옆에서 관심을 가지고 도움을 드리면 삶의 원동력을 얻고 살아가시는 분들을 많이 뵀습니다. 그럴 때가 가장 뿌듯하고 즐겁습니다.”

또 윤 씨는 독거노인과 어려운 이웃들에게 식생활용품 등 후원품을 전달하고 직접 발로 뛰고 몸으로 행동하는 순수한 봉사를 펼치며 하루하루를 뜻깊게 보내고 있다.

“특별한 목표는 없습니다. 지금처럼 선배님, 후배님들과 꾸준히 봉사하고, 지역의 발전을 위해 함께 하는게 가장 행복하다고 생각이 됩니다.”

지역에 대한 애정이 가득한 윤 씨가 고마움을 전하고 싶은 사람은 광주약국의 이연종(86) 씨다.

“같은 마을에서 지냈는데 친분이 없었습니다. 그러다 영광군 산악회를 통해 인연을 맺게 됐는데요. 저의 롤모델이자 은사님, 멘토이십니다. 후배들이 지역에서 많이 활동할 수 있도록 뒷받침을 든든하게 해주셔서 많이 힘을 얻습니다. 삶에 대한 조언도 많이 해주시고 이연종 고문님을 보며 많이 배우고 있죠. 늘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잘 모셔야 되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 씨는 86세라는 고령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후배들과 지역의 성장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과 응원으로 힘이 되고 있다.

“건강하게 오래 사시는 게 제 바람입니다. 함께 산행도 다니고 이런저런 이야기도 많이 하면서 지내고 싶습니다. 현직에서 약사로 활동하며 지역의 든든한 선배님이자 롤모델이신 이연종 고문님, 늘 감사한 마음입니다. 오래오래 함께 해주십시오.”

윤 씨는 앞으로도 지역을 위해 봉사하고픈 마음이다.

“지금까지 자신이 부끄럽지 않게 잘 살아왔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지역을 위해 봉사하는 마음으로,욕심 없이 살고 싶습니다. 그게 최고 행복한 삶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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