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 김지현
꽃;썸(flower some) 대표

지난달 순천시에서 주최한 제2회 순천만국가정원 플라워쇼에서 일반부 대상으로 전남도지 사상을 수상했다.

“영광도 화훼산업이 발전되고 활성화되길 바라요.”

영광에서 꽃;썸(flower some), 꽃집을 운영하고 있는 김지현(35) 대표의 말이다.

김 대표의 고형은 부산으로 결혼 후 김제에서 생활하다 친정아버지께서 귀농 의사를 비춰 친정아버지의 고향인 영광으로 이사오게 됐다.

김제에서 미용실을 운영하던 김 대표는 영광에서도 미용실을 차리기 위해 알아보다 지금 가게 터를 얻게 됐다.

이 전에도 꽃가게를 하던 자리였던지라 꽃 자재들이 많이 남아있어 꽃집도 함께 하게 됐다고 말했다.

“권리금을 주고 구매했으니 팔아야했죠. 꽃의 꽃 자도 모르던 때였는데 말이에요. 꽃에 대한 지식도 부족해서 일단 남아있는 것이라도 팔아보자 하는 마음으로 시작했던거 같아요.”

꽃에 대한 애정도, 관리하는 법도 몰랐던 김 대표는 꽃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여러 일을 겪게 되면서 공부하기로 마음 먹었다.

“이왕 해보기로 한거 끝을 봐야겠다고 생각해서 공부를 시작하게 됐어요. 자격증 공부를 하면서 꽃에 대한 애정과 욕심이 생겨, 현재 화훼장식기능사, 화훼·원예지도사, 식물관리사 3급, 평생교육사 2급, 성인학습관리사 1급 등 자격증을 따게 됐고, 계속해서 공부하고 도전하고 있어요.”

꽃에 대해 계속해서 공부하고, 자격증을 취득하며 배움의 즐거움을 느끼고 있다는 김 대표.

“앞으로 공간장식, 그린 정원 인테리어를 전문적으로 하는 일을 하고 싶어요. 최근에도 한 카페의 정원공사와 요양병원 실내장식 등 여러 가지 일들이 의뢰 들어오고 있는데 제가 만든 작품들을 보면 굉장히 뿌듯하고, 이 일 하길 잘했다는 마음이 들어 더 열심히 하고 싶어요.”

또한, 최근 김 대표는 순천시에서 개최한 '제2회 순천만국가정원 Flower Show'서 일반부 대상으로, 전남도지사상을 수상하는 영애를 얻었다.

“영광에는 연습할 공간이 마땅치 않아 광주로 수업을 다니는데, 자주 광주에 공부하러 가다보니 가게 문을 닫게 되고.. 손님께 문의가 와도 공부하러 와서 문을 닫았다고 말씀 드리는데 너무 죄송하죠. 그래도 이해 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너무 감사해요. 응원해주신 분들 덕분이 이번 대회에서 대상을 받을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많은 손님들의 응원과 격려에 보답하고자 앞으로도 더 예쁜 꽃을 제공하고, 영광 화훼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김 대표.

“꽃을 배우려고 생각해도 금전적인 문제가 제일 커요. 꽃 값, 재료비, 연습을 위해 들어가는 부가적인 비용 등. 요즘 국비사업이 있긴 하지만 영광에는 이런 곳이 없어서 아쉬워요. 이러한 교육을 하고 싶어서 평생교육원 자격증도 취득했는데... 꽃에 대해 배우고 싶으신 분들, 창업 전 활동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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