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이 교통복지 실현을 위한 ‘장성군 1000원 버스’를 내년 1월1일부터 운행한다. 군은 19일 장성공영터미널에서 ㈜군민운수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1000원 버스’는 거리에 상관없이 균일한 요금으로 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제도로 관내 교통비 부담을 낮추기 위해 마련됐다.

군은 기존에 거리에 비례해 요금을 부과하던 구간요금제를 폐지하고, 내년 1월 1일부터 장성군 관내 전 구간에 걸쳐 1000원의 단일 요금을 적용하기로 했다.

그동안 군의 버스요금은 성인 1500원, 중·고생 1200원, 초등생 750원이었으나 ‘1000원 버스’제도가 시행되면 성인 1000원, 중·고생 800원, 초등생 500으로 인하된다. 연간으로 환산하면 약 3억 2700만원의 요금 절감효과를 누릴 수 있다.

1000원 버스 운영으로 인한 농촌버스의 운송 수입 손실은 군비로 보전한다.

유두석 군수는 “내년부터 단돈 1000원이면 장성 어디든 갈 수 있게 되었다”면서 “추가요금도 발생하지 않아 교통비 부담은 낮추면서 보다 안전한 운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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