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현안문제 보고회 가져
후속조치·원인 해결 위해 논의
한수원 재발방지대책 허점 지적
재가동 앞서 주민 설명회 요구

영광군의회가 지난 2일 2021 한빛원전 현안문제보고회의를 열었다.

영광군의회(의장 최은영)가 지난 2일 2021 한빛원전 현안문제 보고회의를 열었다.

이날 보고회의는 2시간에 걸쳐 한빛원전 현안문제에 대한 질의응답시간을 가졌다 .

위원들은 한빛원전 후 속조치와 원인해결을 위한 근본적인대책을 추궁했다.

회의에는 원자력안전위원회 한빛원전 지역사무소장, 한국수력원자력기술부사장, 한빛원전본부장,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및 영광군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 안건은 ▲한빛원전 터빈제어설비 이상에 의한 터빈수통 정지에 따른 후속조치사항 ▲한빛 5호기원자로헤드 용접 시공오류 정비 결과에 따른 후속조치사항 ▲ 한빛원전사업자 지원사업비 협의 명칭 변경 건을 보고한 후 한빛원전 현한문제에 대한 의원들의 질의·답변이 이뤄졌다.

임영민 의원은 한빛원전이 2012년 한빛2호기 수실부실에 대한 사고로 재발방지대책을 세웠으나 2020년 같은 문제를 반복한 관리 부실문제에 대해서 지적했다.

한수원측이 100% 확신할 수 없는 재방방지 대책은 군민들의 불안감을 증폭시킬 수 있으므로, 재발방지대책을 명확히 구축하고, 안전점검사항을 대책위 마다 보고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인근 주민들과의 협의 및 소통부족 문제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이에 주민감시단을 구성해 감시하는 원전안전검증 방안을 제시했으며, 원전문제 발생시 영광군 손실의 명확한 책임을 질 필요성이 있다고 전했다.

또한 김병원 의원은 지난해 8월 적용한 한빛2호기 제어시스템이 본래화력발전소에서 가져와 적용한 것으로 지난해만 3번의 이상이 발생한 것을 지적하며, 한전의 즉각적인 조치의 필요성을 촉구했다.

아울러, 한빛원전 재가동시 주민설명회를 통한 사고과정·사후대책·운영 방안 등을 설명함으로 주민공감대를 얻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5호기 재가동에 대한 아쉬움을 표했다.

특히, 이날 의원들은 원전 재가동문제가 한수원측의 책임 있는 답변과 신뢰할 수 있는 대책 보고서 작성을 바탕으로 영광군과의 협의아래 재가동 승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며, 군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할 것을 강조했다.

한편, 한국수력원자력(주) 한빛원자력본부(본부장 천용호, 이하 한빛원전)는 ‘Digital 4.0 KHNP’중·장기로드맵에 따라 4차 산업혁명기술을 도입한 스마트플랜트를 확대 구축한다.

‘스마트플랜트 사업’은 기존의 발전소에 ICT(정보통신) 기술을 활용하여 발전소 운전감시, 설비관리 및 유지보수, 예측진단을 자동화하는 등 발전소를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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