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 102건 신규 사업 발굴
신성장 동력·생활밀착형 시책
장성, 139건 1,040억 규모
“중장기 정책사업 추진할 것”

영광·장성군이 내년도 본예산 편성을 앞두고 2022년 신규시책 발굴 보고회를 열었다. 사진은 영광군 신규시책 발굴 보고회 모습 ⓒ 영광군

영광군과 장성군이 내년도 본예산 편성을 앞두고 ‘2022년 신규시책 발굴 보고회’를 열어 신규 사업에 대한 논의를 펼쳤다.

●영광군, 한국판 뉴딜 대응해 성장 동력 기반마련

김준성 영광군수가 지난 8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군수 주재로 각 부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2022년 신규시책 발굴 보고회’를 개최해 102건의 신규사업에 대한 타당성과 실효성 등을 심도있게 논의했다.

이날 보고회에서 군은 한국판 뉴딜, 전남도 블루이코노미 등 정책방향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창의적인 시책 도입을 통해 군 미래비전 실현 사업에 초점을 뒀다.

주요 발굴시책은 ▲스마트시티(U-City) 통합플랫폼 기반 구축 ▲그린수소 평가시스템 기술개발과 기반구축 ▲대마산단 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 건립 ▲K-종자산업강화 스마트 채종전문단지 조성 ▲칠산대교 스마트복합쉼터 조성 등으로 한국판 뉴딜에 대응해 영광 발전을 견인할 신성장동력 시책이 발굴됐다.

또한 ▲농가주택 건축물 양성화 ▲교통약자 특별교통수단(24시간 콜택시 도입) ▲어르신 돌봄 119, 스마트 돌봄케어 ▲성산공원 에코(ECO)숲 조성 ▲재활용품 스마트 자원순환 보상시스템 구축 등 주민 체감률이 높은 생활밀착형 시책들도 제시됐다.

김준성 군수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경기침체로 어려운 상황에도 민선7기를 내실있게 마무리하고 새로운 환경과 정책기조에 부합하는 사업들을 발굴·추진해 미래 성장 동력의 기반을 갖춰나가야 한다”며 “군민들의 삶이 더 행복해질 수 있도록 행정의 적극적인 역할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군은 이번에 발굴된 다양한 시책에 대해 타당성 검토 등 보완절차를 거친 후 사업 우선순위에 따라 예산에 반영해 2022년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 미래가치 더한 ‘새로운 장성’ 건설 준비

장성군이 유두석 장성군수를 비롯해 담당부서 간부 공무원 등 다수의 관계자가 참석해 지난 5일~6일 이틀간 ‘2022년도 신규시책 보고회’를 열었다.

안건으로 올라온 신규사업들은 앞선 9월에 열린 1차 보고회를 통해 발굴된 시책들로, 총 139건 1,040억 규모에 이른다.

시책은 ▲정부정책(17건) ▲역점사업(37건) ▲지역활력(32건) ▲기타현안(53건)으로 구성돼 있다.

군은 먼저, 장성의 미래를 여는 신성장동력 사업인 국립심뇌혈관센터, 국립아열대작물실증센터 설립에 관한 내년도 추진 방향 수립에 집중했다.

획기적인 교통여건 개선을 통해 장성의 지도를 바꿀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청운지하차도 건설과 장성읍하이패스IC 진출입로 개설, 동화JC~장성물류센터 국지도 연결사업에 대한 세부적인 의견 교환도 진행됐다.

지역민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고려시멘트 부지 재개발 모델 구상과 덕성행복마을 조성은 지역의 균형발전을 이끌 수 있도록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가상공간에 실물과 똑같은 물체를 만들어 시설의 문제를 분야별로 진단하는 디지털트윈사업 등 장성 스마트 성장 프로젝트를 위한 시책의 추진에도 역점을 둔다.

지속가능한 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장성호 관광지활성화 종합발전계획연구용역 ▲축령산 하늘숲길 조성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필암서원 지역성장전략사업 등도 집중적인 논의를 거쳤다.

잘 사는 부자농촌을 만드는 농업분야 시책으로는 ▲장성형 푸드플랜 추진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과수 안정 생산 ▲옐로우시티 색채마케팅과 ‘건강’을 접목한 황금색 치유농산물 재배단지 육성 등 다양한 정책사업이 제시돼 활발한 토의가 이어졌다.

유두석 군수는 “그간 옐로우시티 장성의 지속 성장과 지역 활력 회복에 집중해 왔다면, 2022년에는 미래의 성장·발전을 위한 중장기 정책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자 한다”며 “발굴된 신규시책들을 충실하게 보완해 ‘새로운 장성’의 미래가치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어서 유두석 군수는“신규시책의 성과를 군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적극 행정’을 펼칠 것”을 관계 공무원들에게 당부했다.

군은 이번 보고회를 통해 발굴된 사업들의 타당성과 기대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내년도 예산편성과 주요업무계획에 반영하는 한편, 정부공모사업 준비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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