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향교 연계한 프로그램
삼서초, 장성선비정신계승
위한 다양한 체험활동 실시

장성 삼서초가 지난 1일 1~2학년 학생 20명을 대상으로 장성선비정신계승을 위한 체험활동을 실시했다. ⓒ 삼서초

삼서초등학교(교장 김형옥)가 10월1일, 1~2학년 학생 20여 명을 대상으로 장성선비정신계승을 위한 다양한 체험활동을 실시했다.

장성선비정신계승교육은 ‘학문으로는 장성을 따라갈 곳이 없다’라는 문불여장성(文不如長城)의 전통을 이어나가기 위해 장성교육청(교육장 김철주)에서 장성향교와 연계해 실시하고 있는 학교교육과정 통합지원시스템 프로그램 중 하나이다.

이 행사는 2019년 7월 하서 김인후 선생을 기리는 필암서원이 전국의 8개 서원과 더불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되면서 더욱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삼서초등학교는 ‘마을과 학교가 함께하는 내 고장 알기 체험’, 장성선비정신계승 학년별 퀴즈대회‘ 등 관련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현장 방문 대신 학교에서 이루어진 이번 체험에서는 여러 가지 전통놀이 체험과 더불어 학생 수준에 맞는 청렴교육, 유생복 착용, 공수인사 배우기, 다도교육 등 다양하고 의미 있는 체험활동이 전개됐다.

체험에 참여한 1학년 박준하 학생은 “유생복을 입으니 제가 꼭 어른이 된 것 같았다”라고 전했다.

2학년 임라임 학생은 “정직하게 생활하는 게 엄청 중요하다는 것을 알았다”고 말해 이번 체험이 장성선비정신계승을 위한 소중한 계기가 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학생들의 활동 모습을 곁에서지켜본 김형옥 교장은 “장성선비정신계승을 위한 다양한 체험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가겠다”라고 밝히며 우리 지역만의 특별한 프로그램을 설계하고 지원해 준 장성교육청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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