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자치위원 25명 참여
4년째 지역사랑 나눔 실천

장성군 황룡면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기우석)가 뜻깊은 영농활동을 펼쳐 화제다.

황룡면 주민자치위원 25명이 4년째 추진하고 있는 일명 ‘사랑의 토란’ 영농활동은 유휴농지에서 토란을 직접 재배하고 판매해 수익금을 기부하는 나눔 봉사활동이다.

주민자치위원들은 지난 9일 황룡면 장산리 일원에서 봄부터 정성스럽게 키워 온 잘 자란 토란대를 수확했다. 다음 달에 토란 수확 작업을 마무리하고 판매를 통해 마련된 수익금을 지역 저소득층에게 기부할 예정이다.

기우석 황룡면 주민자치위원장은 “소외된 이웃들에게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 싶다는 마음으로 영농봉사를 시작하게 됐다”면서 “땀 흘려 일군 수확물로 나눔을 실천할 수 있어 무척 뿌듯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김명식 황룡면장은 "힘든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이 지역사회에 큰 귀감이 될 것”이라면서, “지역의 이웃을 위해 나눔 봉사를 실천하고 계신 주민자치위원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황룡면 주민자치위원은 이 외에도 매년 어려운 이웃들에게 동지죽 봉사, 급식 봉사, 장학금 전달 등 다양한 나눔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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