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
장애인 가구 등 저소득 취약계층
돕기 위해 주거공간 개선 사업부터
홍삼세트전달 등 다양한 나눔 펼쳐
영광군
추석맞이 마을 어르신 댁 방문해
이웃과 정 나누며 명절 음식 전달
어려운 이웃 위한 위문품 전달도
장성군
(사)대효·함가인봉사단 생필품 전달

함평 로터리클럽, 기부물품 기탁식

다가오는 한가위를 맞이해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따뜻한 발걸음이 잇따르고 있다.

영광, 장성, 함평 지역 내 여러 기업·단체등 각계 각층에서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취약계층을 위해 명절음식, 마스크 나눔 부터 청소까지 다양한 봉사를 실천하고 있다.

● 함평, 추석 전 지역 내 어려운 이웃 찾아…청소부터 홍삼 기탁식까지 나눔의 손길 이어져

함평군 나산면이 지난 7일 열악한 환경에 거주하는 장애인 가구를 대상으로 민·관이 협력해 추석 맞이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했다.

이날 봉사자들은 장애인 가구를 방문해 집안 청소뿐 만 아니라 여름내 장마로 곰팡이가 핀 낡은 벽지를 교체하는 등 어려운 이웃이 깨끗한 환경에서 추석을 맞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함평 관내 7개 단체 및 기관에서 총 7,000여만원 상당의 물품을 기탁했다.

군에 따르면 함평로타리클럽에서 600만원 상당의 난방보일러 10대를 시작으로 ▲함평공립요양병원에서 KF94마스크(300만원 상당) ▲대동면 천지사에서 햅쌀(10kg) 500포(2,000만원 상당) ▲(사)대한한돈협회 함평군지부에서 돼지고기(2kg) 260개(500만원 상당) ▲농업회사법인(주)금호에서 빵 200개(200만원 상당) ▲㈜행복을 파는 사람들-래오이경제에서 장어진액 400세트·홍삼진액 160세트(3,300만원 상당)를 기탁했다.

물품은 추석명절 전 군에서 마련한 김, 라면, 생필품세트 등과 함께 관내 저소득 취약계층 및 사회복지시설에 전달될 예정이다.

이상익 군수는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도 관내 취약계층을 위해 따뜻한 손길을 내밀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추석 명절을 맞이할 수 있도록 기부해 주신 물품들을 잘 전달하겠다”라고 말했다.

같은날 오후 함평군이 재가 장애인들의 건강한 추석명절 나기를 위해 ‘건강꾸러미’를 전달했다.

보건소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추석 연휴 동안 가족들의 방문이 어려운 재가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번에 전달된 ‘건강꾸러미’에는 한과와 같은 추석음식에서부터 마스크, 비타민, 손소독제 등 건강용품에 이르기까지 코로나19로 소외되기 쉬운 취약계층 장애인들을 위해 다양한 추석 선물들을 담았다.

또한, 건강꾸러미에는 ‘버섯 키우기 키트’도 들어있어, 신체적 장애로 외출이 어려운 장애인들의 우울감 해소와 정서적 안정감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건강꾸러미’를 받은 한 환우는 “코로나19로 가족들의 방문이 어려운데 이렇게 찾아와 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며 “덕분에 추석명절을 잘 보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 영광·장성, 명절음식 등 위문품 줄이어

영광 군남면(면장 김란)이 민족 대명절인 추석을 맞이해 풍성한 명절분위기 조성을 위해 홀로 사는 노인세대를 직접 방문하는 복지동행 테마사업을 진행했다.

홀로 사는 노인세대를 대상으로 군남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1:1 결연을 맺고 대상가정을 방문해 안부를 묻고 직접 만든 명절음식을 전달하며 이웃과 함께하는 정을 나눴다.

어르신은 “명절 앞두고 이렇게 찾아와 주셔서 감사하다”며 “코로나19로 가족들이 못 오는데 손수 만든 음식을 가져다주시고 덕분에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을 것 같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란 군남면장은 “앞으로도 독거노인 등 외롭고 소외된 주민들에게 다가가는 복지동행 테마사업에 최선을 다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지난 15일에는 우리 고유의 전통 명절인 추석을 맞이해 관내 사회복지시설과 어려운 이웃을 방문, 관계자들을 격려 하고 방역수칙 홍보와 함께 위문품을 전달했다.

매년 실시하는 위문행사는 관내 사회복지시설의 대표자와 종사자, 입소자들의 불편함을 살피고 격려했으며, 전 공무원과 후원자들이 1:1 결연가정을 방문하는 ‘옥당골 한가족 결연사업’을 병행했다.

장성 남면에서도 이웃들을 위한 후원 물품이 전달됐다. 지난 15일 사단법인 대표와 함가인봉사단 관계자들은 추석을 맞아 후원 물품을 마련, 지역 주민을 위해 기탁했다. 전달된 물품은 샴푸, 비누 등 생활용품들로 꾸려졌다.

2019년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출발한 (사)대효·함가인봉사단은 노래 재능기부, 기탁품 전달 등 활발한 나눔을 펼치고 있는 단체다. 기탁품을 받은 남면 행정복지센터는 지역 내 30세대에 후원품을 전달했다.<@img1><@img2><@img3><@img4><@img5><@img6><@img7><@img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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