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 당직자·특보단·연사랑
영광군 여성협의회 간담회서
3차 국민선거인단 참여 독려
"부모처럼 지지해 주는 고향인
한없는 감사 인사 전하 고파"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 부인 김숙희씨가 지난 10일 함평과 영광을 오가며 지역 주민들에게 국민선거인단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여러분들이 저희를 큰 나무로 키워낸 고향 부모님입니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배우자 김숙희씨가 영광·함평 군민들에게 꼭 하는 말이다. ‘고향을 절대 잊지않겠다’는 표현이다.

지난 10일, 김 여사는 바쁜 이 후보의 발길이 미처 닿지 못한 함평과 영광에서 '그림자 내조'로 힘을 보탰다. 이 날 하루만도 김 여사가 만난 사람은 최소 80명이 넘었다.

김 여사는 “남편이 같이와서 만나뵀으면 좋겠지만 바빠, 저라도 친가에 오는 기분으로 그리운 얼굴을 뵈러 찾아오게 됐다”며 좌중의 아쉬움을 달랬다.

따뜻한 성격의 김 여사는 ‘정치인 이낙연’의 딱딱한 이미지를 감싸 안는 역할을 하고 있다. 본지는 김 여사의 후보 지지와 투표 독려를 위한 지역간담회에 동행취재했다.

● 함평 단체 열성적 지지, 투표 독려

지난 17일 오전 9시, 이 전 대표의 메이트 김숙희 여사가 함평 이개호 국회의원 사무실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그림자 내조’를 톡톡히 했다.

이날 함평 당직자 협회장들과 특보단·연사랑 회원들을 연속해서 만난 김 여사는 “저희를 키워주신 부모님들과 만나뵙게 돼 감사하다"며 그동안 함평에서 높은 지지율로 늘 한 편이 돼 오늘날에 이낙연이 있다고 생각을 한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부모님을 뵈듯 단정한 옷차림과 미소 띤 얼굴로 김 여사는 행사에 참석한 시민들과 사진을 찍고 주먹인사를 하는 등 지역에 대한 애정을 여감없이 보였다.

이 전 후보의 인기만큼이나 현장을 찾은 김 여사를 알아보고 인사를 건네는 사람들도 많았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김 여사와 함께 이개호 국회의원 부인 오명숙씨, 이상익 군수의 부인 김순자씨가 함께해 당내 경선 과정에서 발생한 크고 작은 틈을 메우는 ‘통합 내조’를 선보였다.

김 여사는 이상익 군수, 김형모 의장 등 내빈들과 함께한 간담회 자리에서 “후보와 후보 부인이 아무리 많이 돌아다닌다 해도 많은 수를 만나기 쉽지 않다"며 "빗물이 냇물이 되고 강물이돼 바다가 되는 것처럼 자신의 일처럼 뛰어 주시는 여러분의 힘이 중요하다"고 국민선거인단 200만명 참가를 독려했다.

이에 이상익 더불어민주당 함평 지역구상임 부위원장은 "이낙연 후보는 책임도 있고 능력도 있고 모든 전 국민을 하나로 안을 수 있는 포용력 있는 사람"이라며 "우리 삶을 지켜주고 우리의 모든 권리와 의무, 관리를 지켜주는 지도자를 뽑아야 한다"고 전했다.

간담회에 참가한 연사랑 남영기 회장은 "우리나라를 이끌어 달라고 모인 가족으로써 이낙연 후보를 위해 지지에 힘을 합칠 것"이라며 회원들에게 투표 홍보에 힘쓸 것을 강조했다. 이에 회원들은 '이낙연'을 연호하며 지지에 힘을 합쳤다.

● 영광 투표율 높이기에 합심

함평을 넘어와 오후 1시 30분 영광 이개호 국회의원 사무실에서도 김 여사의 내조가 이어졌다.

영광 간담회에서 김한종 전남도의장, 강필구 수석부위원장, 최은영 영광군의장, 박연숙 영광군의원과 영광 여성협의회 40여명의 회원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김 여사는 간담회에서 "영광 출신의 국회의원이 대통령 후보로 올라간 것은 영광의 지지 덕분"이라며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선거인단 모집에 함께하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에 박연숙 군의원은 "영광 여성협의회 회원들에게 여성의 힘으로 지지와 투표 홍보에 힘을 실어 줄 것을 부탁"했다.

영광 여성협의회 회장은 "3차 선거인단 모집에 주력을 할 것이며,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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