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교육 혁신사례 63개 중
전문가·국민 평가단 심사 거쳐
우수사례, ‘전남 농산어촌유학’
‘기초학력 전담교사제’ 선정

장성 서삼초등학교에서 지난 23일 전남 농산어촌유학생 환영식이 열렸다. 사진은 유학생과 서삼초 학생들이 서산초 잔디운동장에서 축구공 시축하는 모습 ⓒ 전남교육청

전남교육청이 핵심정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전남 농산어촌 유학’,‘기초학력 전담교사제’가 교육부에서 주관한 ‘2021 교육분야 정부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교육부는 지난 7월부터 시·도교육청, 국립대학, 교육부 각 부서에서 추천받은 혁신사례 63개 중에서 전문가와 국민으로 구성된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우수사례 15개를 선정했다.

시·도교육청 혁신 우수사례로 선정된 6개 중에서 2개가 선정된 시도교육청은 전남이 유일하다.

‘전남 농산어촌유학’정책은 도시학생이 맞춤형교육과 마을 돌봄을 연계한 생태·환경 체험을 위해 6개월 이상 전남으로 전학 와서 생활하는 것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코로나19 상황에서 국내외의 주목을 받고 있다.

유학형태는 가족체류형, 농가홈스테이형, 센터형 3가지이며, 유학대상은 초등학교 4학년~(가족체류형은 초1년부터) 중학교 2학년까지이다.올해 1학기에 처음 실시한 1기에는 서울 지역 학생 82명이 참여했으며, 57명은 2기(2학기)까지 연장했다. 2기에는 서울 외에 광주, 경기 등에서 165명이 참여해 1기에 비해 인원이 두 배 이상 늘었다.

‘기초학력 전담교사제’는 코로나19 등으로 인한 기초학력 저하, 학력격차 해소를 위해 초등교사를 활용한 기초학력부진학생 전담 교육 지원 사업이다.

2020년 전국 최초로 전남의 22개 시·군에 40명의 전담교사를 배치했고, 2021년에는 48명으로 확대했다.

전담교사는 한글 미해득, 수해력 부진으로 수업에 어려움을 겪는 초등 저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1:1 개별화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지도학생의 77%가 기초학력 기준을 통과하는 성과를 거뒀다.

한편, 선정된 15개의 우수사례에 대해서는 순위를 결정하기 위해 8월 20일~8월27일까지 온라인 국민투표가 진행됐다.

저작권자 © 우리군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