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전남 으뜸마을’ 사업 박차
도지사, 주민 자발적 참여 당부
벽화 그리기 등 긍정적 변화에
특색 있는 마을로 도약 기대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이상익 군수가 지난 20일 청정전남 으뜸마을 만들기 사업 중인 함평군 신광면 삼덕리 덕천마을 당산나무 주변에서 벽화를 그리고 있다. ⓒ 전남도

함평군이 전남도 역점 시책사업인 ‘청정전남 으뜸마을 만들기’ 사업 추진으로 마을에 활력을 더하고 있다.

지난 20일 함평 덕천마을을 방문한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청정전남 으뜸마을’ 만들기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지역 주민과 소통의 시간을 통해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간담회에는 이상익 함평군수, 김경자 도의원, 김형모 함평군의장, 이은창 마을 이장 등 관계자가 함께했다.

함평 덕천마을은 800년, 500년 된 당산나무 2그루가 보존돼 있어 해마다 당산제를 지내는 유서 깊은 마을이다. 주민 간 소통과 협력으로 마을벽화 그리기, 환경 정화사업 등을 추진해 깨끗하고 정이 넘치는 마을공동체를 만들어 가고 있다.

덕천마을은 총 64세대로 113명이 거주 중이고 주민들의 참여로 마을회관 앞 방치된 쓰레기 처리, 마을 벽화 그리기 등의 환경정화사업으로 깨끗하고 화사한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김 지사는 ‘청정전남 으뜸마을’ 만들기 추진상황을 살피고 주민 애로사항을 청취한 후, 지역 주민과 함께 당산나무 주변 벽화를 그리는 등 으뜸마을 현장 활동에도 참여했다.

이어 간담회에서 “으뜸마을 만들기 사업은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가 핵심”이라며 “그래야 공동체 정신 회복과 함께 주민 삶의 질과 행복지수도 향상된다”고 강조했다.

‘청정전남 으뜸마을’ 만들기는 전남도 민선7기 핵심시책인 ‘청정 전남, 블루 이코노미, 블루투어’의 지속 발전을 위한 청정 자원 관리·보전과 이웃 간 정이 넘치는 마을공동체 정신 회복을 위해 추진하고 있다. 주민들의 주도적인 참여와 협력을 통해 마을의 청정자원을 잘 보전하고 쾌적한 환경과 아름다운 경관을 만들어 특색 있는 마을을 만드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270억 원으로 5년 동안 3,000개 으뜸마을을 선정해 인식 전환, 환경 정화, 경관 개선 사업 등 3개 분야의 마을 가꾸기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1년차 사업으로 지난 3월 1,000개 마을을 선정해 추진하고 있다. 군은 올해 관내 48개 마을을 선정해 매년 300만원씩 3년간 지원할 예정이다.

올해 2월 ‘청정전남 으뜸마을 만들기’ 사업 추진을 위한 군 추진단을 구성해 4월부터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섰다.

군은 1년 차 사업으로 화단조성, 벽화그리기, 마을 쓰레기처리 등 환경정화사업 위주로 추진 중에 있으며 올해 선정된 으뜸마을 중 우수마을로 선정된 5개 마을은 차년도 사업비 100만원을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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