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 플라워푸드교육장
쌀팬케이크·찹쌀브라우니 등
함평쌀 이용한 디저트 교육
다양한 푸드 프로그램 통해
농가소득향상·아이디어 제공

함평 플라워푸드교육관이 지난 20일 관내 초·중·고 24명의 학교 영양사 선생님들을 대상으로 우리 쌀 활용 교육을 진행했다. 사진은 쌀 교육을 받고 있는 영양사 교사 / 조현숙 기자

“쌀로 맛있는 디저트를 만들 수 있는지 처음 알게 됐습니다”

함평군 농업기술센터에 위치한 ‘플라워푸드교육장’에서 지역의 농산물을 활용한 다채로운 먹거리 프로그램을 제공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0일 함평군 농업기술센터 플라워푸드교육장이 관내 학교 영양사 선생님들을 대상으로 우리 쌀 활용 교육을 실시했다.

주식인 밥으로만 95%가 소비되는 쌀은 최근 쌀 파스타, 케이크, 부침가루 등 다양한 방법으로 소비가 진행되고 있으며 식료품 및 음료 부분에서 쌀 사용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쌀가공식품의 발전이 기대되고 있다.

이에 농업기술센터는 관내 학교 영양사들을 대상으로 밀가루 대신 쌀을 이용한 제과제빵 교육을 진행해 관내 초·중·고 학교내에서 함평쌀을 소비 촉진시키고 학생들의 건전한 식습관 형성을 위한 교육을 마련했다.

수업은 농업기술센터가 초빙한 올라이스 대표 김지명 대표의 주도로 우리 쌀 가공과 제품화에 대한 이론교육과 쌀팬케이크, 찹쌀 브라우니를 만드는 실전 교육이 이뤄졌다.

해당 교육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 따라 24명의 교육생들만 참가했으며 온도체크와 손 소독 등 철저한 방역과 함께 진행됐다.

또한 함평 플라워푸드교육장은 ▲단호박 제과·제빵 ▲무화과 브런치 ▲우리 쌀 활용교육 ▲양파 김치 담그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어 함평 군민들의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함평 주요 재배 작물인 양파를 이용한 양파김치 만들기 교육에서는 정원보다 많은 30여명의 지원자가 몰려 교육에 대한 열의를 보였으며 앞으로 진행될 프로그램에도 당초 예상했던 인원보다 많은 지원자가 몰리고 있다. 현재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다양한 푸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플라워푸드교육은 다양한 푸드 교육을 통해 아이디어를 제공해 젊은 농업인들은 자신의 작물과 접목시켜 호박 에그슬러시 등의 제품을 개발해 브랜드화와 농가 소득향상에 도움을 받고 있다.

교육에 참가한 한 영양사는 “지금까지 알지 못했던 방법을 통해 우리 군의 쌀을 소비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서 좋았다”며 “오늘 교육을 바탕으로 학생들에게 학교 급식에 쌀 디저트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농업기술센터 박은하 소장은 “앞으로도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교육 프로그램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며 “건강한 먹거리로 군민의 건강 증진뿐만 아니라 지역 농산물의 부가가치 창출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7억을 투자해 지상 3층 규모로 건립 된 플라워푸드교육장에서는 변화하는 식문화 트렌드에 발맞춰 지역의 농·특산물을 활용, 다양한 음식 콘텐츠 개발이 이뤄지고 있다.

또 개발된 콘텐츠들로 교육 프로그램들을 구성해 군민들에게 제공함으로써 건강한 식문화 조성에 앞장서고 있으며, 이는 코로나19와 폭염으로 외부활동이 위축된 군민들에게 여가·휴식 활동의 기회가 되고 있다.

이 외에 여성 농업전문인 육성과정, 도시소비자 식생활교육, 창업 지원 등 지역민들의 역량 개발을 위한 다양한 과정들이 마련돼 있다.

쌀 초코 브라우니가 오븐에서 익어가고 있다. / 조현숙 기자
쌀 팬케이크 사진 ⓒ 농업기술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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