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민 33.2% 1차 접종 완료
60~74세 사전예약률도 89%
민·관 협조 체계 구축 성과
장성군 29.4%, 영광군 27.6%

함평군 백신접종센터에서 한 주민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고 있다

전국적으로 코로나19 집단 면역 형성을 위한 백신 접종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4일 기준 함평군의 1차 접종률이 전국 최고치인 33.2%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인구 대비 1차 접종률 12.4%보다 20.8% 포인트나 높은 수치다.

특히 75세 이상 어르신 접종률은 접종동의자 대비 95.8%로 나타나 함평군이 지역택시 등을 투입해 추진한 수송 대책이 효과를 본 것으로 풀이된다.

또 60~74세 접종 사전예약률도 전국 평균(80.7%)보다 높은 89%로 집단면역 형성에 더욱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함평군은 군 보건당국과 읍·면 뿐 아니라 마을 이장, 기관사회단체장 등과 긴밀한 민관 협조체계 구축 및 적극적인 홍보가 주효한 것으로 보고, 접종률을 더욱 높이기 위해 보건소 콜센터, 읍·면사무소 안내전화 등을 통해 미 예약자 접종 예약을 적극 안내하고 있다.

또한 오는 11월 말까지 캠페인, 자치회보, 군 홈페이지, SNS 등 온·오프라인을 총동원한 접종 홍보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군민들께서는 접종 일정에 맞춰 꼭 접종하시길 바라며, 백신 접종률을 높이고 집단 면역을 조기에 형성해 군민의 건강과 일상으로의 회복을 앞당길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장성군의 1차 접종률은 3일 기준 29..4%를 기록했다. 2차까지 접종을 완료한 군민은 전체의 12.2%다.

75세 이상 어르신 1차 접종률은 93.8%이며, 2차까지 접종을 마친 이는 71.5%다. 60~74세 접종 사전예약률은 87%로 나타났다.

장성군은 읍·면·동 마을이장을 통해 마을방송 및 반상회보, 재난문자알림 등을 통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독려하고 있다.

또한 30세 이상 60세 미만 예비군과 민방위 대원, 국방·외교 관련자들을 대상으로 오는 10일부터 접종될 얀센 백신은 현재 624명이 사전예약을 마친 상태다.

장성군은 이달 10~11일 7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추가 접종을 실시한 후 14~18일 전 대상자 2차 접종을 추진할 계획이다.

영광군의 1차 접종률은 5월 말 기준 27.6%로 확인됐다. 75세 이상 어르신 1차 접종률은 78%이며, 2차까지 접종을 완료한 군민은 73%로 나타났다. 60~74세 대상자들의 백신 접종 사전예약률은 85.3%로 집계됐다.

영광군은 목욕시설, 마을회관 등 관내 공공다중이용시설에 포스터를 부착하고 마을방송을 통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독려하고 있다.

영광군보건소 관계자는 "75세 이상 접종 대상자들에 대해 오는 11일까지 2차 접종을 완료하고 1차 접종을 놓친 대상자들에 대해 이날 하루 접종을 실시할 예정이다"라며 "1차 접종을 마친 추가 대상자들은 7월2일 2차 접종을 모두 완료할 방침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전남도는 2일 낮 12시 기준 도민 185만 명 가운데 37만 1천853명이 1차 예방접종을 해 전국 최초로 20%를 넘겼다고 밝혔다.

전남이 다른 시·도에 비해 접종률이 월등히 높은 것은 4월에 75세 어르신 화이자 접종을 위한 지역접종센터를 전국 최초로 22개 시군 전체에 개소해 접종을 시작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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