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 수산산업인 규탄대회
일본 원전 오염수 해양방출 규탄
“日 수산물 수입 전면 금지해야”

영광군수산산업인들이 지난 3일 염산면 향화도향에서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방출 결정을 규탄하는 집회가 열렸다.

영광군수산산업인들이 일본의 원전 오염수 해양방출 결정을 규탄하는 집회가 지난 3일 영광군 염산면 향화도항에서 열렸다.

이날 규탄대회에는 영광군수협, (사)한국수산업경영인 영광군연합회·(사)한국여성어업인연합회 영광군분회 임원, 관내 16개 어촌계장, 영광군 해양수산과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영광군수산업인들은 “무책임한 일본 정부의 원전 오염수 해양방출 결정을 강력히 규탄하며 수산산업인의 생존과 인류의 생명을 위협하는 원전 오염수 해양방출 결정을 즉각 철회할 것”을 요구했다.

이날 영광군수산산업인들은 “한국 정부는 일본의 원전 오염수 해양방출 결정의 철회가 있을 때까지 일본 수산물의 수입을 전면 금지할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영광군수산산업인들은 시민사회단체와 연대해 해양환경과 국민건강을 끝까지 지켜 나갈 것을 다짐한다”는 등의 내용을 담은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원전 오염수에는 삼중수소라는 방사능 물질이 그대로 남아있어 인체에 치명적인 세슘-137, 스트론튬을 포함한 방사능 물질 62종도 잔존해 있어 일본 정부의 해양방출은 후쿠시마 인근 바다는 물론 북태평양 전체 바다가 방사능으로 오염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 원전 오염수가 한국 해역에 직접 유입되지 않더라도 수산물의 방사능 오염 가능성에 대한 국민의 우려만으로도 수산업계는 궤멸적인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다분하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우리 정부의 수산물 안전 관리방안 마련과 철저한 방사능 관리로 우리 수산물을 지켜낼 것”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였다.이래향 기자

저작권자 © 우리군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