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 면사무소 직원 확진에
전 직원 12일까지 자가격리
관내 2명 추가 확진자 발생
격리 중 확진으로 동선 없어

공무원발 코로나19가 장성을 덮쳤다. 장성군 황룡면 행정복지센터 직원이 지난달 29일 확진 판정을 받아 장성46번(전남 1049)으로 분류돼 광주보훈병원으로 이송됐다.

이에 청사내 내 20명의 직원 전원이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했으며, 이들은 오는 12일까지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황룡면 행정복지센터는 지난달 30일까지 폐쇄·방역소독을 실시했다. 군은 양성 판정이 나온 즉시 역학조사를 통해 군사내 직원 포함 1000여명을 코로나 검사 실시했다.

접촉 주민 중 1명이 지난 30일 양성 판정을 받아 장성47(전남 1053)으로 분류돼 순천의료원으로 이송됐으며 직원 중에서는 1명이 자가격리중 마른기침과 오한 증상에 재검을 실시해 지난 2일 양성판정을 받아 지난 장성48(전남 1067)로 분류돼 순천의료원으로 이송됐다.

다른 직원들도 검사에 들어갔으나 확진자는 없다.

갑작스런 행정중단에 군에서는 지난 3일부터 12일까지 본청 직원으로 편성된 업무팀이 긴급 민원 안내를 지원하고 있다.

◇ 장성내 이동경로 無, 광주 내 다양

장성 46번의 최초 감염경로는 지난달 25일 광주 광산구 소재 교회 교인 광주2412과 접촉에 의해서 감염된 것으로 드러났다.

광주 2412번은 이전 나주 감염자와 접촉해 오한 등의 증상이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군에 따르면 장성46은 28일 기침, 오한 등 증상이 나타나 선별진료소를 방문했다. 검사 결과 지난달 29일 면사무소 출근 후 확진 판정을 받아 즉시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장성 46번은 장성내 면사무소와 근처 식당, 집 외에는 이동경로가 없어 추가적인 확산에 대해서 위험이 낮다. 해당 식당에는 코로나 검사와 방역 조치를 실시했으며 코로나 방역수칙 위반 사례는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광주내 광주 광산구를 중심으로 교회, 사우나, 독서실 등 밀집도가 높은 장소에서 추가 감염자가 나오며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장성 46 동선에서 지난 28일 광산구 소재 독서실을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27명이 검사를 받았고 2명의 고교생이 양성 판정을 받아 각각 광주2411과 광주2420으로 분류됐다.

광주2411가 재학중인 광주 북수 소재 학교 학생 712명을 코로나검사를 실시했으며 단 한명의 추가적인 확진자도 나오지 않았고 접촉자 분류 후 320명이 자가 격리 조치됐다.

또한 장성 46번 관련으로 확진된 광산구 소재 고등학교에 다니는 광주 2420은 양성판정을 받아 재학 중인 고등학교 500여명이 검사를 받았으나 추가 확진자는 없었다.

장성 46은 지난달 25일 광산구 소재 교회를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과정에서 확진자 1명(광주 2142)이 발생해 예배 참석자 18명의 명단을 확보하고 접촉자 분류 후 15명을 자가격리 조치했다.

해당 교회에 대해선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8일까지 집합금지 행정 명령을 내렸다.

군은 해당 직원에 대해 방역수칙 위반 사례는 발견하지 못했으나 코로나 19 여파에 따라 조치를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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