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이 품목별 대표 농업인들과 현장 간담회를 갖고 친환경농업 육성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날 군은 올해 친환경농업 육성사업 계획을 밝혀 농업인들로부터 큰 주목을 받았다.

코로나19의 확산세와 전국적인 기상이변 등으로 인해 친환경농업 현장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장성군은 농업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함께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해 간담회 자리를 마련했다.

간담회에는 장성군친환경농업협회 회원을 중심으로 한 식량작물, 채소, 과수, 특수작목 등의 대표 농업인 15명이 참석했다.

농업인들은 ▲친환경농산물 품목 다양화 ▲친환경 재배 품목의 단지화 ▲친환경농산물 판로 확대 ▲지역농협마트에 친환경농산물 판매장 개설 ▲친환경재배 및 판매 관련 교육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장성군은 농가의 제안 내용을 검토하고, 추후 이를 바탕으로 친환경농업 시책을 수립할 계획이다.

한편, 이 자리에서 장성군은 올해 친환경농업 육성을 위해 74억여원의 예산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먼저 생산비 절감과 경영 안정을 위해 ▲유기질비료, 토양개량제 지원 ▲친환경농가 농작물재해보험료 지원 ▲논벼 재배농가 왕우렁이 지원 ▲친환경농산물 인증비 지원 ▲친환경농업 직불제 운영 ▲친환경단지조성 장려금 지급 등에 51억원을 책정했다.

또 유기농 자재 및 유기농 벼 생산 장려금 사업에 15억원을 투입해 기존의 무농약 인증 농가들이 유기농으로 상향 인증받을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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