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주변에 흔히 보는 빨간색 소화기를 많이 보았을 것이다.

소화기는 초기에 불이 나면 제일 먼저 쉽게 화재를 진압해 주는 매우 중요한 친구이다.

흔히 환자에게 골든타임이 중요하다고 한다.

하지만 꼭 환자에게 골든타임이 있는 것이 아니다. 화재 현장에도 골든타임이 있다. 약 5~10분밖에 되지 않는 짧은 시간이지만 큰 화재로 번질 수 있는 화재를 소화기로 초기 진화할 수 있다.

주택용 소방기구은 대형마트, 인터넷쇼핑몰, 소방기구 판매점 등에서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으며, 국민들이 화재경보기와 소화기 구매·설치를 손쉽게 할 수 있도록 전국 소방관서에서 ‘원스톱 설치지원 서비스’를 지난 2020년 12월부터 운영하고 있으니 관할 소방서로 연락하면 설치지원과 함께 소화기 사용방법 및 안전교육을 받을 수 있다.

소화기는 일반적으로 분말소화기를 비롯해 할론 소화기, 자동식 소화기, 투척용 소화기 등 여러 종류가 있다.

그 형태에 맞게 사용되는 소화기 중 가장 많이 비치되어 있는 분말소화기는 축압식, 가압식으로 나누어지는데 우리 주변에서는 축압식 소화기가 많이 사용되고 있다.

우리가 평소 안전에 관심이 많다면, 소화기는 언제나 점검을 하여 눈에 잘 띄는 곳에 있을 것이며, 어쩌면 먼지에 쌓여 구석에 버려져 있을 것이다.

우리가 많이 쓰는 축압식 소화기는 압력게이지가 있어 화살표가 녹색을 가리키면 정상, 노란색이나 적색을 가리키면 교체할 시기이다.

점검하는 방법은 소화기를 거꾸로 뒤집어 안에 있는 소화약제가 떨어지는 소리를 듣어 알 수 있다.

정상적인 소화기는 약제 가루가 분사하여 떨어지는 소리가 나며, 굳은 소화기는 큰 덩어리가 떨어지는 소리가 나거나 소리가 전혀 나지 않는다.

혹시 모를 사용법을 알아보자.

소화기 사용방법은 안전핀을 뽑고 호스를 쥐고, 불을 향해 힘껏 손잡이를 움켜쥐며 바람을 등지고 비로 쓸듯 골고루 약제를 뿌려준다.

말 그대로 소화기는 초기에 사용되며 불이 확산될 경우에는 지체 없이 비상구를 이용해 신속히 외부로 대피한 후 119에 신고해야 한다.

우리의 소중한 친구‘소화기’를 다시 한번 깨끗이 닦아주고 점검을 하면 영원한 친구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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