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집중 이사람 - 장성 이건수 육군공병학교 서기관

육군공병학교 전력발전부 소속 교리발전과장 이건수(48) 서기관이 최근 헌혈 100회를 달성해 지난 1일 헌혈 유공 명예장을 받았다.

헌혈 100회 유공 명예장 수여헌혈증·자선단체 옷 기부 등이웃사랑과 나눔 실천 ‘귀감’“감사·봉사 마음으로 동참”

육군공병학교 전력발전부 소속 교리발전과장 이건수(48) 서기관이 최근 헌혈 100회를 달성해 지난 1일 헌혈 유공 명예장을 받았다.

이 서기관은 육군 장교로 임관한 1995년부터 헌혈을 시작했다. 휴가 기간 중 O형 성분헌혈이 긴급하게 필요하다는 간호사의 다급한 부탁으로 첫 성분헌혈을 한 것이 계기가 됐다.

전혈과 달리 성분헌혈은 2주마다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돼, 혈액원에 긴급 지정 헌혈자로 등록해 지금까지 헌혈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는 첫 헌혈을 한 지 26년째다.

이 서기관은 건강한 성분을 수혈자에게 꾸준하게 제공하기 위해 유산소 운동, 식이요법, 콜레스테롤 관리 등 건강관리에도 주력해왔다.

코로나19로 혈액 수급이 원활치 않은 지난해에도 보름 간격으로 헌혈하면서 주변의 귀감을 샀다.

그는 100회 헌혈로 받은 헌혈증을 백혈병 환자 등에 아낌없이 기증했다. 백혈병 치료와 수술 등 다량의 혈액이 필요한 분들에게 꾸준히 기부하고 있으며, 자선단체에 옷을 기부하는 등 이웃사랑과 나눔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이 서기관은 2019년 3월까지 복무(중령 전역)하고, 같은 해 4월부터 군무원으로 신분을 전환했다.

이 서기관은 “누군가에게 작게나마 힘이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시작한 것이 어느덧 100회가 되었다”며 “감사와 봉사의 마음으로 건강이 허락할 때까지 앞으로도 계속해서 헌혈에 동참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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