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30일에 세계보건기구 WHO가 코로나19 기원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WHO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중간 동물 숙주를 거쳐 인간에게 전염됐을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밝혔다.

조사팀은 국제 전문가 17명과 중국 전문가 17명으로 구성됐고, 이번 연구는 지난 1월 14일부터 2월 10일까지 28일 동안 코로나19 발병이 처음 보고된 우한에서 진행됐다.

발표를 요약하면 우한의 실험실에서 바이러스가 유출될 가능성은 매우 낮다는 것이다.

또한 "초기 사례의 대부분은 화난 시장과 관련이 있었지만, 비슷한 수의 사례가 다른 시장과 연관돼 있고 일부 사례는 어떠한 시장과도 관련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우한의 실험실과 화난 시장에서 시작은 증명하지 못했다.

WHO는 코로나19는 박쥐 등 중간 숙주 동물을 통해 전파된 것으로 본다는 것이다.

언제부턴가 ‘나만 괜찮으면 된다’는 사고는 이제 더 이상 통하지 않는 사회가 됐다. ‘우리나라만 괜찮아도 되지 않겠어’라는 말도 통하지 않을 것이다.

코로나 사태 이후는 나 자신이나 우리가 아니라 모두를 염두에 두고 함께 살아가야 하는 시대로 접어들었다는데 이견이 없다.

기후변화에 따른 지구촌의 몸살을 어제오늘의 이야기가 아니다. 이상기후 현상에 따른 피해 사례는 이제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다.

코로나 팬데믹은 어떤가. 모든 국가들이 강제로 외출을 금지 시키고 국경을 걸어 잠갔다. 코로나19는 모든 경계태세를 완벽하게 뚫어 버렸다.

전 세계를 점령했다. 인간들의 방어전은 처절할 지경이다.

이름도 외우기 힘든 백신들을 앞 다퉈 개발하고 사용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코로나19는 거기에도 다 준비가 되었다는 듯이 새로 변이된 모습으로 인류를 위협하고 있다. 바이러스는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다. 냄새도 나지 않고 침묵의 암살자처럼 우리 주변을 맴돌고 있다.

중국에서 발병했다고 알려지지만 확실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 박쥐에게서 왔을까. 아니면 다른 짐승에게서 시작됐을까.

WHO의 발표처럼 중간 숙주 동물을 통해 인류에게 전파된 것은 분명해 보인다.

성경에서 죄를 설명하는 부분이 나온다. 로마서 5장12절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죄가 세상에 들어오고 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왔나니’

사람들은 내가 살면서 죄를 지어서 죄인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나쁜 생각을 하고 시기 분쟁, 다툼을 하면서 죄가 쌓여가는 것처럼 생각하지만 성경은 다르게 말하고 있다.

‘죄가 세상에 들어왔다’고 말한다. 그럼 죄는 무엇인가. 죄는 한 사람을 통해 세상에 들어 온 것이다. 바이러스 하나가 어떤 매개체를 통해 인류에 들어오고, 온 세상에 퍼지면서 죽음에 이르게 하는 경우와 같다.

로마서 5장12절 ‘이와 같이 모든 사람이 죄를 지었으므로 사망이 모든 사람에게 이르렀느니라’ 이렇게 세상에 들어온 죄가 모든 사람에게 미쳤고, 이 죄가 사망에 이르도록 한다는 것이다.

사람은 시간 계에서 살고 있다. 시간에 따라 죄의 판단도 달라진다.

비단, 시간뿐만 아니라 문화적인 차이로도 죄의 기준은 많이 달라진다. 예전에 남녀칠세부동석이란 말이 있었다. 남녀가 일곱 살만 되어도 함께 하면 안 된다는 것인데, 지금은 어떤가.

우리는 시간과 문화적인 차이에 따라 옳고 그름에 대한 판단을 달리한다. 성경은 죄가 세상에 들어왔다고 말하고 있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어떻게 어디에서 시작됐는지 정확한 판단이 없지만 죄는 분명한 기원이 있다.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죄가 세상에 들어왔다고 말하고 있다.

즉, 죄는 나하고 아무런 상관이 없이 세상에 들어왔고, 이 죄로 인해 내가 죄인 되었다는 것이다.

부활절을 맞았다. 부활절은 어떤 의미인가.

부활절은 인류를 구원할 완벽한 백신의 이야기다.죄의 어떠한 변형까지도 완벽하게 박멸해버릴 뿐만 아니라 죄의 능력을 완벽하게 파괴해버리는 그런 백신의 이야기다.

로마서 4장25절 ‘예수는 우리 범죄함을 위하여 내어줌이 되고 또한 우리를 의롭다 하심을 위하여 살아나셨느니라’예수의 부활은 죄에 빠진 나를 구원할 뿐만 아니라 나를 의롭게 만들었다는 증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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