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 346억 편성…7.68% 증가
코로나19에 행사·축제 경비
국외여비 등 예산 삭감해
지역경제·군민복지증진 중점

함평군의회가 지난 9일부터 제262회 임시회를 개회했다. 사진은 이날 본회의장에서 개회식이 진행되고 있는 모습.

함평군이 9일 4,856억 9,099만원 규모로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의회에 제출했다. 예산 규모는 346여억원으로, 제1회 추경 예산액과 비교해 7.68% 늘었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가 4,629억 4,586만 9,000원으로 제1회 추경 예산액 대비 8.06% 증가한 345억 4,918만 2,000원을 증액편성했다. 별회계는 227억 4,512만 1,000원으로 제1회추경 예산액 대비 0.32% 증가한 7,322만 4,000원을 증액 편성했다.

이번 제2회 추가경정예산은 제1회 추경예산 편성이후 변경된 국도비 보조사업비를 조정하고 2019회계연도 결산결과 국도비보조금 집행잔액 반환금을 계상했다.

자체사업은 가용재원 및 사업시기 등을 고려해 주민복리증진과 지역경제 활력 제고를 위한 조요 현안사업비 위주로 편성했다. 또한 코로나 19 확산으로 취소 또는 연내 집행이 어려운 세출예산과 일반 예비비 일부를 감액해 부족한 재원으로 활용했다.

특히 행사·축제성 경비, 국외여비 등 급하지 않은 예산은 삭감 조정해 더 시급한 사업에 재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군은 일반회계 세입에서 지방세수입은 재산세 8억원, 자동차세 16억 9,000만원, 담배소비세 3억원 등 총 30억3,000만원을 증액했다.

세외수입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엑스포물놀이장 운용이 취소됨에 따른 입장료 수입 4억 6,000만원과 기타사용료 수입 1억 8,000만원을 감액했다. 공공예금이자수입은 3억4,000만원을 증액하는 등 총 2억 1,253만원을 감액했다.

지방교부세는 코로나19로 인한 국가예산 조정으로 보통교부세 68억 1,600만원을 감액하고, 특별교부세 28억 3,000만원과 부동산교부세 126억 433만 1,000원을 증액했다. 조정교부금은 22억원을 증액했다.

주민소득 지원기금 특별회계의 민간융자금회수수입 2억 2,291만 2,000원을 감액했다. 기타회계전입금은 명암축산특화농공단지 2단계 조성사업 군비부담금 6억 1,000만원과 상수도요금감면에 따른 사용료수입감소분 1억 6,340만 1,000원 등 총 7억 7,340만 1,000원을 일반회계에서 전입해 증액 편성했다.

정인영 기획감사실장은 “이번 추경예산은 한정된 재원으로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과 군민복지증진을 위한 사업들을 중점 편성했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우리군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